㈐ 鼻識
孫陀羅難陀가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初出家時에
從佛入道하야
雖具戒律이나
於三摩提心常散動하야
未獲無漏러니
世尊敎我及拘絺羅로
觀鼻端白어늘
初我諦觀經三七日에
見鼻中氣가
出入如煙하며
心身內明에
圓洞世界하야
遍成虛靜猶如瑠璃러니
煙相慚消鼻識成白하야
心開漏盡호대
諸出入息化爲光明하고
照十方界得阿羅漢이라
世尊記我하사
當得菩提니이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消息인댄
息久發明하고
明圓滅漏斯爲第一이니다
손타라난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제가 처음으로 출가하여 부처님을 따라 입도(入道)하여 비록 계율은 갖추었으나 저 삼마제(三摩提)에는 마음이 항상 흩어지고 움직여서 아직 무루(無漏)를 얻지 못하였는데, 세존께서 저와 구치라에게 비단백(鼻端白)을 관찰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이를 자세히 관찰하여 삼칠일이 경과하니 코끝의 출입식(出入息)이 하얀 연기처럼 보이면서 몸과 마음이 안으로 밝아져서 세계가 뚜렷이 열리고 두루 비어서 깨끗해진 것이 마치 맑은 유리와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연기의 모양이 차츰 사라지고, 코의 숨이 청정[白]해지고, 마음이 열리어 번뇌가 다하였으며, 모든 출입식이 변화하여 광명이 되고, 이 광명이 시방세계를 비추어 마침내 아라한을 이루게 되니 세존께서 저에게‘반드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고 수기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출입식이 청정해지고, 그것이 오래되어 광명을 발하며, 지혜의 광명이 원만하여 모든 번뇌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 舌識
富樓那彌多羅尼子가
卽從座起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我曠劫來辯才無礙하야
宣說苦空호대
深達實相하고
如是乃至恒沙如來秘密法門을
我於衆中에
微妙開示得無所畏호이다
世尊知我有大辯才하시고
以音聲輪으로
敎我發揚어늘
我於佛前助佛轉輪하고
因獅子吼成阿羅漢호니
世尊印我說法無上이니다
佛問圓通하시니
我以法音으로
降伏魔寃하고
消滅滅漏斯爲第一이니다
부루나미다라니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저는 오랜 겁으로부터 변재(辯才)가 걸림이 없어서 고(苦)와 공(空)을 말하고 깊이 실상을 통달하였으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여래의 비밀한 법문(法門)을 제가 대중 가운데에서 열어 보이더라도 전혀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세존께서는 저에게 대변재(大辯才)가 있음을 아시고, 음성의 수레로써 저에게 이를 드러내도록 하셨는데, 저는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을 도와 법륜을 굴리어 이와 같이 사자후(獅子吼)를 함으로써 아라한을 이루었으니 세존께서 저에게‘설법에는 부루나가 최상이다’고 인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법음(法音)으로 악마와 원수를 항복받고, 모든 번뇌를 소멸시키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대승경전 > 수능엄경(首楞嚴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譯註 首楞嚴經 제 105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8 |
---|---|
譯註 首楞嚴經 제 104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8 |
譯註 首楞嚴經 제 102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8 |
譯註 首楞嚴經 제 101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4 |
譯註 首楞嚴經 제 100 회(제5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0) | 2008.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