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57 회(제8권 <정종분> 證果分 : 2. 佛慈開示)

slowdream 2008. 7. 24. 19:01

⑥四加行 ㊀牒前總標

阿難是善男子가 盡是淸淨한 四十一心하야는 次成四種妙圓加行이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이렇게 청정한 마흔 한 가지 마음을 다하고 나면 다음에는 네 가지 묘원(妙圓)한 가행(加行)을 이루게 된다.

 

㊁祥開行位 ㈎煖位

卽以佛覺用爲已心하니 若出未出이 猶如鑽火에 欲然其木을 名爲煖地니라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자기의 마음을 삼았으나 나아갈 듯 하면서도 아직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마치 불을 피울 적에 나무를 태우는 것과 같으니 이것을 난지(煖地)라고 한다.

 

㈏頂位

又以已心으로 成佛所履나 若依非依가 如登高山하야 身入虛空하나 下有微礙를 名位頂地니라

 

또 자기의 마음으로 부처님께서 밟아 오신 것을 이루었으나 의지한 듯 하면서도 의지하지 못하는 것이 마치 높은 산을 오를 적에 몸은 허공에 들어갔으나 아래는 약간 걸림이 있는 것을 정지(頂地)라 한다.

 

㈐忍地

心佛二同하야 善得中道호미 如忍事人이 非懷非出을 名爲忍地니라

 

마음과 부처 그 두 가지가 같아서 중도를 잘 증득하는 것이 마치 모든 일에 잘 참는 사람이 마음에 품고 있지도 않고, 밖으로 드러내지도 않는 것과 같으니 이것을 인지(忍地)라 한다.

 

㈑世第一地

數量消滅하야 迷覺中道二無所目을 名世第一地니라

 

일체의 헤아림이 소멸하면 미혹과 깨달음의 두 가지 중도(中道)에서 모두 벗어나 지목(指目)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세제일지(世第一地)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