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68회(제8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8. 5. 17:03
 ㉢齅報 ⓐ依根感業

三者齅報 招引惡果 此齅報交하면 則臨終時 先見毒氣 充塞遠近

하고 亡者神識 從地湧出하야 入無間獄호대 發明二相리니 一者通聞으로    

被諸惡氣하고 熏極心擾 二者塞聞으로 氣掩不通하고 悶絶於地니라

 셋째는 냄새 맡는 업보[齅報]가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러한

냄새 맡는 업(業)이 서로 어울리면 임종 시 먼저 독기(毒氣)가 원근(遠近)

에 충만함을 보게 되고, 이 때 죽은 자의 영혼이 땅으로부터 솟아올라 무간

지옥에 떨어지는데,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는 통하는 문[通聞]이니 즉 모든 악한 기운을 맡아 숨이 막혀 요동

하게 되고, 둘째는 막히는 문[塞聞]이니 기운이 막혀 숨이 통하지 않아

땅에 기절하는 것이다.


          ⓑ隨根轉變

如是齅氣 衝息則能爲質爲履하며 衝見則能爲火爲炬하며 衝聽則能爲

投爲溺하고 爲洋爲沸하며 衝味則能爲餒爲爽하며 衝觸則能爲綻爲爛하고

爲大肉山하야 有百千眼이어든 無量咂食하며 衝思則能爲灰爲瘴하고

砂礫하야 擊碎身體하니라

 이와 같이 맡는 기운[齅氣]이 숨 쉬는 것[息]에 충돌하면 막힘[質]이

되거나 통[履]함이 되며, 보는 것[見]에 충돌하면 불꽃[火]이 되거나 횃

불炬]이 되고, 들음[聽]에 충돌하면 빠짐[沒]이 되거나 가라앉음[溺]이

되거나 넘침[洋]이 되거나 들끓음[沸]이 되며, 맛[味]에 충돌하면 굶주

[餒]이 되거나 상쾌함[爽]이 되며, 감촉[觸]에 충돌하면 터짐[綻]이

되거나 문드러짐[爛]이 되거나 큰 고기산[大肉山]이 되어 백천안(百千

眼)이 있게 되는데 무량한 것들이 빨아먹게 되고, 생각[思]에 충돌하면

재[灰]가 되거나 풍토병[瘴]이 되거나 나는 모래[砂礫]가 되어 몸을 망

치는 것이다.


         ㉣味報 ⓐ依根感業

四者味報 招引惡果 此味報交하면 則臨終時 先見鐵網 猛燄熾熱

하고 周覆世界하고 亡者神識 下透挂網하야 倒懸其頭 入無間獄호대

發明二相리니 一者吸氣으로 結成寒冰하야 凍裂身肉이오 二相吐氣

猛火하야 燋爛骨髓니라

 넷째는 맛을 탐하는 업보味報]가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러한

을 탐하는 업(業)이 서로 어울리면 임종 시 먼저 철망(鐵網)에 맹염(猛

燄)치열(熾熱)하여 두루 세계를 덮는 것을 보게 되는고, 이 때 죽은 자

의 영혼아래로 떨어져 그물에 걸려 거꾸로 머리가 매달린 상태에서 무

간지옥에 떨어지는데,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는 숨을 마시는 것[吸氣]이니 즉 들이쉰 숨이 맺히어 찬 얼음이 되

살이 얼어 터지게 되고, 둘째는 숨을 토하는 것[吐氣]이니 맹렬한 불

길이 어 골수를 태우는 것이다.


          ⓑ隨根轉變

如是嘗味 歷嘗則能爲承爲忍하며 歷見則能爲然金石하며 歷聽則能 爲

利兵刀하며 歷息則能爲大鐵籠하야 彌覆國土하며 歷觸則能爲弓爲箭하고

爲弩爲射하며 歷思則能爲飛熱鐵하야 從空而下하니라

 이와 같이 맛보는 업[嘗味]이 맛보는 데 닿으면 받들거나 참게 되고, 보

것에 닿으면 타는 쇠나 돌이 되고, 듣는 것에 닿으면 큰 철장이 되어 국

토를 가득 덮으며, 감촉에 닿으면 활이나 화실이 되고 노(弩,큰활)나 쏘는

것[射]이 되며, 생각에 닿으면 뜨거운 쇠가 되어 공중에서 비 오듯 쏟아지

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