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者誑習이라 交欺發於相罔하고 誣罔不止하면 飛心造姦일새 如是故有塵土
屎尿의 穢汙不淨호미 如塵隨風호대 各無所見이니라 二習相加일새 故有沒溺
과 騰擲飛墮와 漂淪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欺誑하야 同名劫殺
하고 菩薩見誑호대 如踐蛇虺이니라
여섯째는 속이는 버릇[誑習]이다. 이러한 속이는 마음이 서로를 무고하는
데서 생겨나고, 무고함이 그치지 아니하면 들뜬 마음이 간사해져서 이와 같이
더 나아가 티끌[塵] 흙[土]변[屎]오줌[尿]처럼 더럽고 부정하게 되는데, 마치
티끌이 바람에 날리면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더해지므로 지옥에 들어가서 빠지거나[沒溺] 던져 올려
지거나[騰擲] 날았다 떨어졌다 하거나[飛墮] 뜨고 가라앉는[漂淪] 등의 고통
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속이는 것을 지목하여‘겁살(劫殺)이다’고
이름 하였고, 보살은 속이는 것 보기를 뱀을 밟는 것과 같이 한다.
㈆寃習
七者寃習이라 交嫌發於銜恨하고 如是故有飛石投礰과 匣貯車檻과 甕盛囊撲
호미 如陰毒人이 懷抱畜惡이니라 二習相呑일새 故有投擲과 擒捉擊射와 挽撮
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寃家하야 名違害鬼하고 菩薩見寃호대
如飮鴆酒니라
일곱째는 원망하는 버릇[習]다. 서로 싫어하는 마음이 서로가 원한을 품은
데서 생겨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돌을 날리고[石]바위를 던지며[礰]뒤주
에 가두고[貯]함거에 싣고[檻]독 속에 담고[盛]부대에 넣어 매치는[撲]등의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마치 음흉하고 독한 사람이 가슴에 악을 품어 쌓
아두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한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
가 던지고[擲] 묶고[擒]때리고[捉]매치고[擊] 쏘고[射] 당기고[挽] 쥐어짜
는[撮] 등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가 원한 품은 집을 지목하여‘위해귀(違害鬼)이다’
고 하였고, 보살은 원한 있는 이를 보기를 마치 짐독(鴆毒)의 술을 마시는 것
과 같다.
㈇見習
八者見習이라 交明如薩迦耶와 見戒禁取와 邪悟諸業이 發於違拒하야 出生相
反일새 如是故有王使主吏가 證執文籍호대 如行路人이 來往相見이니라 二習
相交일새 故有勘問과 推鞠察訪과 披究照明과 善惡童子가 手執文簿辭辯諸事
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惡見하야 同名見坑하고 菩薩見諸虛妄遍執호
대 如人毒壑이니라
여덟째는 나쁜 소견[見習]이다. 이와 같이 서로 주장하는 것[交明]에는 살가
야견(薩迦耶見,身見) 견취견(見取見) 계금취견(戒禁取見) 등이 있는데, 이러한
사특한 깨달음의 가지가지 업은 서로 어기고 거부하는 데서 생겨나고, 이를 지
속하여 서로 반목하기 때문에 더 나아가 왕사(王使)나 관리[主吏]가 문서로 증
명하고 주장하게 되는데, 마치 길을 가는 사람이 서로 오고 가면서 마주 보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어우러지기 때문에 심문하고 고문하고 조사하고 수색하
고 들추어내고 증거를 대고 선동자(善童子) 악동자(惡童子)가 서로 손에 문서
를 들고 변론하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은 사악한 소견을 지목하여‘소견의 구덩이’라
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허망하고 편협한 고집장이를 보기를 마치 독한 구렁에
빠지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枉習
九者枉習이라 交加發於誣謗일새 如是故有合山合石과 碾磑耕磨호미 如讒賊人
이 逼枉良善이니라 二習相排일새 故有壓捺과 推按蹙漉과 衡度諸事하나니 是故
十方一切如來가 色目寃謗하야 同名讒虎하고 菩薩見枉호대 如遭霹靂이니라
아홉째는 모함하는 버릇[枉習]이다. 서로 모함을 하는 것이 무고하게 서로를
비방하는 데서 생기고,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지옥에 떨어져 산과 합하고 돌과
합하며 연자와 맷돌로 갈고 부수는 등의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마치 남을 모함
하여 해치는 사람이 선량한 사람을 핍박하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배척하기 때문에 누르고[壓] 비틀고[捺] 때리고[推] 뭉
개고[按] 치고[蹙] 쥐어짜고[漉] 장대에 꿰어 가게 되[衡度]는 등의 고통을
받는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모함하고 비방하는 것을 지목하여
‘모함하는 호랑이다’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바르지 못한 것 보기를 마치 벼
락을 만난 것처럼 여긴다.
㈉訟習
十者訟習이라 交誼發於藏覆일새 如是故有鑑見照燭하니 如於日中不能藏影
이니라 二習相陳일새 故有惡友業鏡과 火珠披露와 宿業對驗諸事하나니 是故
十方一切如來가 色目覆藏하야 同名陰賊하고 菩薩觀覆호대 如戴高山하고 履
於巨海니라
열째는 드러내는 버릇[訟習]이다 이렇게 서로 드러내는 것[交誼]이 감추고
숨기는 데서 시작하고, 이와 같이 더 나아가 거울로 비춰보고 촛불로 비춤을
느끼게 되는데, 마치 햇볕에 그림자를 숨길 수가 없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고발하므로 나쁜 벗과 업보의 거울과 불덩이 구슬로 묵
은 업보를 파헤치고 대질해서 징험하는 모든 괴로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숨기고 감추는 것을 지목하여‘음흉한 도적’
이라 이름하였고, 보살은 덮어 가리는 것 보기를 마치 높은 산을 머리에 이고,
바다를 건너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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