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65회(제8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7. 29. 15:46
③從業分趣 ㊀地獄趣 ㈎結前起後

阿難 此等皆是彼諸衆生 自業所感이니 造十習因하야 受六交報니라

 

 아난아! 이러한 것들은 모두 저 중생들 스스로가 지은 업보대로 감응된 것

열 가지 익힌 버릇[十習因]이 씨앗이 되어 여섯 가지의 교보[六交報]

것이다.


      ㈏總徵別明 ㉮十習因 ㈀婬習

云何十因 阿難一者淫習이라 交接發於相磨하고 硏磨不休하면 如是故有

大猛火光 於中發動호미 女人以手 自相磨觸 煖相現前이니라 二習相

일새有鐵床 銅柱諸事하나니

 

 무엇을 열 가지의 씨앗[因]이라고 하는가?

 

아난아! 첫째는 음란한 버릇[淫習]이다. 이러한 음란한 마음[交接]이 끌어

안고 비비는 데에서 생겨나고 이를 그치지 아니하면 그 가운데 맹렬한 불길

일어나게 되는데, 마치 사람이 손을 서로 비비면 뜨거운 기운이 앞에 나

타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두 가지 버릇이 서로 타오르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무쇠로 된

평상과 구리로 된 기둥으로 가하는 등의 고통을 받게 된다.


是故十方一切如來 色自行淫하야 同名欲火하고 菩薩見欲如避火坑이니라

 

 그러므로 시방의 일체 여래가 음란함을 지목하여 ‘애욕의 불’이라고 이

하였고 보살은 음욕보기를 마치 불구덩이를 피하듯이 하는 것이다.


        ㈁貪習

二者貪習이라 交計發於相吸하야 吸搏不止하면 如是故有積寒堅冰하야

호미 如人以口 吸縮風氣하면 有冷觸生이니라 二習相陵일새 故有

吒吒波波羅羅 靑赤白蓮寒冰等事하나니

 

 둘째는 탐욕의 버릇[貪習]이다. 이러한 탐내는 마음이 서로를 빨아들이는

데서 생겨나고 빨아들이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면 추위가 쌓이고 얼음이 굳

어져서 그 가운데서 결빙되는 것이 마치 사람이 입으로 바람을 들이마시면

서 찬 감촉이 생기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능멸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몹시 춥고[吒吒波波

羅羅] 청색, 적색, 백색의 빙판에 버려지는 고통이 있다.


是故十方一切如來 色目多求하야 同名貪水하고 菩薩見貪如避瘡海니라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가 구함이 많은 것을 지목하여 한결같이‘탐욕

의 물’이라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탐욕보기를 마치 풍토병[瘡海] 피하듯

한다.


        ㈂慢習

三者慢習이라 交陵發於相恃하고 馳流不息하면 如是故有騰逸奔波호대

爲水호미 如人口舌 自相綿味 因而水發이니라 二習相鼓일새 故有血

灰河 熱沙毒海 融銅灌呑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 色目我慢

하야 名飮癡水하고 菩薩見慢호대 如避巨溺이니라

 

 셋째는 거만한 버릇[慢習]이다. 서로 업신여기는 마음[交陵]이 서로가 뽐

는 데서 생겨나고, 이러한 마음이 치달려 그치지 아니하면 위로 오르고

앞으로 나아가 파도가 쌓여 물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사람이 혀를 스스로 맛보면 그로 인하여 물이 생겨는 것과 같이

가지 버릇이 서로 고동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핏물(血河), 잿물(灰河),

거운 모래[熱沙], 독기 있는 바다[毒海]와 구리 녹인 물을 마시는[融銅

灌呑]등의 고통을 받는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거만한 것을 지목하여‘마시기만 하면

보가 되는 물’이라 이름하였고, 보살은 거만함을 보면 거친 물을 피하

한다.


        ㈃瞋習

四者瞋習이라 交衡發於相忤하고 忤結不息하면 心熱發火하고 鑄氣爲金일새

如是故有刀山鐵橛 劍樹劍輪 斧鉞鎗鋸호미 如人銜寃 殺氣飛이니라

二習相擊일새 故有宮割斬斫剉刺 椎擊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

瞋恚하야 名利刀劍하고 菩薩見瞋호대 如避誅戮이니라

 

 넷째는 성내는 버릇[瞋習]이다. 서로 충돌하는 미음[交衡]이 서로를 거스르

는 데서 생겨나고, 거스름이 맺혀서 그치지 아니하면 마음의 열이 불길을 발

하고 그 기운이 녹아서 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칼산[刀山]과 쇠곤장[鐵橛]과 세워진 칼[劍樹]과 칼수레[劍輪]

도끼[斧]와 작두[鉞]와 창[鎗]과 톱[鋸] 등으로 가하는 고통을 받게 되는데,

이는 마치 사람이 원한을 품으면 살기(殺氣)가 날아 움직이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공격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궁형(宮刑)을 당하고

발을 잘리우고[割] 목을 베이고[斬]도끼로 찍히고[斫」톱으로 씰리고[剉]

송곳으로 찔리고[刺] 몽둥이로 맞고[椎] 마차에 다치는[擊] 등의 고통을 받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성내는 것을 지목하여‘예리한 칼이다’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성내는 것 보기를 죽음을 피하듯이 한다.


        ㈄詐習

五者詐習이라 交誘發於相調하고 引起不住일새 如是故有繩木絞校호미 如水

浸田草木生長이라 二習相延일새 故有杻械枷鎖鞭丈檛棒諸事하나니 是故十

方一切如來 色目姦僞하야 同名讒賊하고 菩薩見詐호대 如避豺狼이니라

 

 다섯째는 간사한 버릇[詐習]이다. 서로 유혹하는 마음이 서로 이끄는 데에

생기고, 그렇게 이끌어서 그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밧줄과 나

무로 목을 조르거나 비틀게 되는데, 마치 밭에 물을 대면 풀과 나무가 생기고

자라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뻗어나서 마침내 지옥에 들어가 쇠고랑[杻] 수갑[械]

칼[枷] 족쇄[鎖] 채찍[鞭] 곤장[丈] 회초리[檛] 몽둥이[棒] 등의 형구로 가

하는 고초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간사함을 지목하여‘남을 헐뜯는 도적이다’

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간사한 것 보기를 승냥이나 이리처럼 두려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