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告阿難 快哉此問이여 令諸衆生으로 不入邪見이니 汝今諦聽하라 當爲
汝說호리라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시원하구나 그 물음이여! 너의 뜻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잘못된 소견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구나! 너는
이제 자세히 들어라. 그대들을 위하여 말해 주리라.
⑵正示 ①因妄生習 ㊀總標
阿難一切衆生이 實本眞淨이언만 因彼妄見하야 有妄習生하니 因此分開
內分外分이니라
아난아! 모든 중생이 사실은 본래 참되고 깨끗한데 허망한 소견으로 인
하여 허망한 습기가 생긴 것이다. 이것을 내분(內分)과 외분(外分)으로
나누어서 설명하리라.
㊁別明 ㈎內分積情
阿難內分卽是衆生分內이니 因諸愛染하야 發起妄情하고 情積不休하니
能生愛水니라 是故衆生心憶珍羞하면 口中水出하고 心憶前人하야 或憐
或恨하면 目中淚盈하며 貪求財寶하야 心發愛涎하면 擧體光潤하고 心著
行淫하면 男女二根自然流液이니라
아난아! 내분(內分)이란 바로 중생의 분내(分內)이다. 즉 가지가지 더러
운 애욕으로 인하여 허망한 정(情)이 생겨나고, 그 정이 쌓여서 그치지
아니하여 애욕의 물[愛水]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들이 마음에 좋은 음식을 생각하면 입속에서 침이 생기고,
마음으로 앞에 만났던 사람을 생각하여 가엽게 여기거나 원한을 품으면
눈에 눈물이 고인다.
또 재물과 보배를 탐내어 마음으로 연연해하여 침을 흘리면 온몸이 빛나
고, 마음에 집착하여 음욕을 행하면 남녀의 두 음근(陰根)에서 저절로 액
체가 흐르는 것이다.
阿難諸愛誰別이나 流結是同이라 潤濕不升하야 自然從墜이니 此名內分
이라
아난아! 모든 애욕[情,감정]이 비록 서로 다르다고 하나 그 흐르고
맺힘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윤택하고 촉촉한 습기는 올라가지 못해
자연히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니 이것을 내분(內分)이라 한다.
㈏外分發想
阿難아 外分卽是衆生分外이니 因諸渴仰하야 發明虛想하고 想積不休하
면 能生勝氣니라 是故衆生心持禁戒하면 擧身輕淸하며 顧眄雄穀하고 心
欲生天하면 夢想飛擧하고 心存佛國하면 聖境冥現하며 事善知識하면 自
輕身命이니라
아난아! 외분(外分)이란 바로 중생의 분외(分外)이다. 즉 모든 목마름
[渴仰]으로 인하여 허망한 생각이 발생하게 되고, 그 허망한 생각이 쌓여
서 그치지 아니하여 수승한 기운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생이 마음에 금하는 계율[禁戒]을 가지면 온몸이 가볍고
맑아지며, 주문을 지니면 눈매가 거룩해지고, 하늘에 태어나기를 바라면
꿈속에서 늘 날아다니게 되고, 마음속으로 부처님의 나라에 살기를 원하
면 성스러운 경계가 그윽하게 나타나며, 선지식을 잘 섬기면 스스로 몸과
목숨이 가벼워지는 것이다.
阿難諸愛誰別이나 擧體誰同이라 飛動不沈일새 自然超越이니 此名內分
이라
아난아! 모든 이상[想,이성]이 비록 다르지만 가볍게 들리는 것[輕擧]
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날아 움직이는 것은 잠기지 않기 때문에 자연
뛰어넘게 되는데, 이것을 외분(外分)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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