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69회(제8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8. 5. 17:04
㉤觸報 ⓐ依根感業

五者觸報 招引惡果 此觸業交하면 則臨終時 先見大山 四面來合

호대 無復出路하고 亡者神識 見大鐵城 火蛇火狗 虎狼獅子어든

頭獄卒 馬頭羅刹 手執鎗矟하고 驅入城門하야 向無間獄호대 發明二

리니 一者合觸으로 合山逼體하야 骨肉血潰 二者離觸으로 刀劍觸身

하야 心肝屠裂이니라

 다섯째는 접촉하는 업보[觸報]가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러한

접촉하는 업(業)이 서로 어울리면 임종 시 먼저 큰 산의 사면이 좁혀지고

합해져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게 되고, 이 때 죽은 자의 영혼이 우두옥졸

(牛頭獄卒)과 마두나찰(馬頭羅刹) 등이 손에 창칼을 들고 성문으로 몰려

들어 무간지옥으로 향하게 하는데,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는 합해지는 업[合觸]이니 즉 산이 합해져서 몸을 핍박하여 뼈와

과 피가 무너져 터지고, 둘째는 벌어지는 업[觸裂]이니 칼이 몸에 닿

심장과 간장이 찢어지는 것이다.


          ⓑ隨根轉變

如是合觸 歷觸則能爲道爲觀하고 爲廳爲案하며 歷見則能爲燒爲爇

歷聽則能爲撞爲擊하고 爲剚爲射하며 歷息則能爲括爲袋하고 爲考爲

하며 歷嘗則能爲耕爲鉗하고 爲斬爲截하며 歷思則能爲墜爲飛하고

煎爲炙하니라

이와 같이 합해지는 업[合觸]이 접촉에 닿으면 길[道]이나 옥문을 지키

는 루관(樓觀)이나 관청(官廳)이나 죄를 문초하는 곳[案]이 되고, 보는

것에 닿으면 태우거나 사르게 되며, 듣는 것에 닿으면 때리거나[撞] 치

거나[擊] 찌르거나[剚] 쏘게 되고[射], 숨 쉬는 것에 닿으면 조이거나

[括] 자루에 넣거나[袋] 두들기거나[考] 묶이게[縛] 되고, 맛봄에 닿으

면 밭갈이 하거나[耕] 목에 칼을 씌우거나[鉗] 베거나[斬] 잘리게[截]

되고, 생각하는 것에 닿으면 떨어뜨리거나[墜] 날리거나[飛] 삶거나[煎]

굽게[炙] 되는 것이다.


         ㉥思報 ⓐ依根感業

六者思報 招引惡果 此思業交하면 則臨終時 先見惡風 吹壞國土

하야 亡者神識 被吹上空이라가 旋落承風하고 墮無間獄호대 發明二相

一者不覺으로 迷極則荒하야 奔走不息이오 二者不迷으로 覺知則苦하야

無量煎燒 痛深難忍이니라

여섯째는 의도적인 생각의 업보[思報]가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

러한 생각이 서로 어울리면 임종 시 먼저 모진 악풍(惡風)이 불어 국토를

무너뜨리는 것을 보게 되고, 이 때 죽은 자의 영혼이 바람에 휩싸여 허공으    

로 올라갔다가 바람을 타고 들면서 무간지옥에 떨어지는데, 두 가지 현상

나타난다.

 첫째는 모르고 있는 상태[不覺]이니 그러므로 미혹함이 지극하여 거칠고

분주함이 쉬지 않을 것이고, 둘째는 알고 있는 것[不迷]이니 고통을 알고

있는 가운데 한없이 삶거나 태우기 때문에 그 고통을 참기 어려운 것이다.


          ⓑ隨根轉變

如是思報 結思則能爲方爲所하며 結見則能爲鑑爲證하며 結聽則能 爲

大合石하고 爲冰爲霜하며 爲土爲霧하며 結息則能爲大火車 火船火檻

結嘗則能爲大叫喚하고 爲悔爲泣하며 結觸則能爲大爲小하고 爲一日中

萬生萬死하고 爲偃爲仰이니라

 이와 같이 사특한 생각[邪思]이 뜻에 방(方)이 되고 소(所)가 되며, 보는

것에 맺히면 거울이나 증명하는 것이 되며, 듣는 것에 맺히면 대합석(大合

石)이 되고 얼음이 되고 서리가 되고 흙이 되고 안개가 되고, 숨 쉬는 것에

맺히면 큰불수레와 불배와 불함거가 되고, 맛봄에 맺히면 크게 울부짖고

후회하고 울게 되며, 감촉에 맺히면 크게도 되고 작게도 되어 하루 가운데

만 번 태어나고 만 번 죽으며, 엎치락뒤치락하게 되는 것이다.


       ㉰結由妄造

阿難是名地獄 十因六果 皆是衆生 迷妄所造니라

 아난아! 이것을‘지옥의 열 가지 원인과 여섯 가지 결과이다’라고 부르

는 것이니 모두가 중생들의 미망(迷妄)으로부터 지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