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者觸報가 招引惡果니 此觸業交하면 則臨終時에 先見大山이 四面來合
호대 無復出路하고 亡者神識이 見大鐵城에 火蛇火狗와 虎狼獅子어든 牛
頭獄卒과 馬頭羅刹이 手執鎗矟하고 驅入城門하야 向無間獄호대 發明二
相리니 一者合觸으로 合山逼體하야 骨肉血潰오 二者離觸으로 刀劍觸身
하야 心肝屠裂이니라
다섯째는 접촉하는 업보[觸報]가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러한
접촉하는 업(業)이 서로 어울리면 임종 시 먼저 큰 산의 사면이 좁혀지고
합해져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게 되고, 이 때 죽은 자의 영혼이 우두옥졸
(牛頭獄卒)과 마두나찰(馬頭羅刹) 등이 손에 창칼을 들고 성문으로 몰려
들어 무간지옥으로 향하게 하는데,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첫째는 합해지는 업[合觸]이니 즉 산이 합해져서 몸을 핍박하여 뼈와
살과 피가 무너져 터지고, 둘째는 벌어지는 업[觸裂]이니 칼이 몸에 닿
아 심장과 간장이 찢어지는 것이다.
ⓑ隨根轉變
如是合觸이 歷觸則能爲道爲觀하고 爲廳爲案하며 歷見則能爲燒爲爇하
며 歷聽則能爲撞爲擊하고 爲剚爲射하며 歷息則能爲括爲袋하고 爲考爲
縛하며 歷嘗則能爲耕爲鉗하고 爲斬爲截하며 歷思則能爲墜爲飛하고 爲
煎爲炙하니라
이와 같이 합해지는 업[合觸]이 접촉에 닿으면 길[道]이나 옥문을 지키
는 루관(樓觀)이나 관청(官廳)이나 죄를 문초하는 곳[案]이 되고, 보는
것에 닿으면 태우거나 사르게 되며, 듣는 것에 닿으면 때리거나[撞] 치
거나[擊] 찌르거나[剚] 쏘게 되고[射], 숨 쉬는 것에 닿으면 조이거나
[括] 자루에 넣거나[袋] 두들기거나[考] 묶이게[縛] 되고, 맛봄에 닿으
면 밭갈이 하거나[耕] 목에 칼을 씌우거나[鉗] 베거나[斬] 잘리게[截]
되고, 생각하는 것에 닿으면 떨어뜨리거나[墜] 날리거나[飛] 삶거나[煎]
굽게[炙] 되는 것이다.
㉥思報 ⓐ依根感業
六者思報가 招引惡果니 此思業交하면 則臨終時에 先見惡風이 吹壞國土
하야 亡者神識이 被吹上空이라가 旋落承風하고 墮無間獄호대 發明二相리
라 一者不覺으로 迷極則荒하야 奔走不息이오 二者不迷으로 覺知則苦하야
無量煎燒를 痛深難忍이니라
여섯째는 의도적인 생각의 업보[思報]가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것이다. 이
러한 생각이 서로 어울리면 임종 시 먼저 모진 악풍(惡風)이 불어 국토를
무너뜨리는 것을 보게 되고, 이 때 죽은 자의 영혼이 바람에 휩싸여 허공으
로 올라갔다가 바람을 타고 들면서 무간지옥에 떨어지는데, 두 가지 현상
이 나타난다.
첫째는 모르고 있는 상태[不覺]이니 그러므로 미혹함이 지극하여 거칠고
분주함이 쉬지 않을 것이고, 둘째는 알고 있는 것[不迷]이니 고통을 알고
있는 가운데 한없이 삶거나 태우기 때문에 그 고통을 참기 어려운 것이다.
ⓑ隨根轉變
如是思報가 結思則能爲方爲所하며 結見則能爲鑑爲證하며 結聽則能 爲
大合石하고 爲冰爲霜하며 爲土爲霧하며 結息則能爲大火車와 火船火檻하
며 結嘗則能爲大叫喚하고 爲悔爲泣하며 結觸則能爲大爲小하고 爲一日中
에 萬生萬死하고 爲偃爲仰이니라
이와 같이 사특한 생각[邪思]이 뜻에 방(方)이 되고 소(所)가 되며, 보는
것에 맺히면 거울이나 증명하는 것이 되며, 듣는 것에 맺히면 대합석(大合
石)이 되고 얼음이 되고 서리가 되고 흙이 되고 안개가 되고, 숨 쉬는 것에
맺히면 큰불수레와 불배와 불함거가 되고, 맛봄에 맺히면 크게 울부짖고
후회하고 울게 되며, 감촉에 맺히면 크게도 되고 작게도 되어 하루 가운데
만 번 태어나고 만 번 죽으며, 엎치락뒤치락하게 되는 것이다.
㉰結由妄造
阿難是名地獄의 十因六果니 皆是衆生의 迷妄所造니라
아난아! 이것을‘지옥의 열 가지 원인과 여섯 가지 결과이다’라고 부르
는 것이니 모두가 중생들의 미망(迷妄)으로부터 지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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