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71 회(제8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8. 5. 17:07
㊁鬼趣 ㈎標緣起

復次阿難 是諸衆生 非破律儀이나 犯菩薩戒어나 毁佛涅槃이어나 諸餘

雜業으로 歷劫燒然이라가 後還罪畢 受諸鬼形이니라

 다시 아난아 이 모든 중생들이 계율을 그르다 하여 지키지 않거나 보살계를   

하거나 부처님의 열반을 헐뜯거나 그 밖에 여러 가지 업보(業報)로 오랜

세월 동안 불에 타는 과보를 받은 뒤에 죄가 끝나면 다시 가지가지 귀신의

형상을 받게 된다.


      ㈏明感類

若於本因으로 貪物爲罪하고 是人罪筆 遇物成形하리니 名爲怪鬼하고

色爲罪하면 是人罪筆 遇風成形하나니 名爲魃鬼이며

 만약 본래의 업인(業因)으로 물질을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죄가 끝나고

물질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그 이름이 괴귀(怪鬼)이고, 미색을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죄가 끝나고 바람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그 이름이 발

귀(魃鬼,風魃鬼)이다.


貪感爲罪하고 是人罪筆하고 遇畜成形하나니 名爲魅鬼이고, 貪恨爲罪하면

是人罪筆하고 遇蟲成形하나니 名爲毒鬼니라

 남을 미혹하게 하기를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죄를 마치고 요괴(妖怪)한

짐승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이름이 매귀(魅鬼)이고, 남에게 원한 사는

것을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죄가 끝나고 독충(毒蟲)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그 이름이 고독귀(蟲毒鬼)이다.


貪憶爲罪하면 是人罪筆하고 遇衰成形하나니 名爲癘鬼이고 貪慠爲罪하면

是人罪筆 遇氣成形하나니 名爲餓鬼이며

숙세의 원한을 기억해 보복하기를 탐하여 죄가 된 사람은 죄가 끝나고 쇠

퇴한 운수를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그 이름이 여귀(癘鬼)이고, 거만함을

탐하다가 죄가 된 사람은 죄가 끝나고 굶주린 기운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

이니 그 이름이 아귀(餓鬼)이다.


貪罔爲罪하면 是人罪筆하고 遇幽爲形하나니 名爲魘鬼하고 貪明爲罪하면

是人罪筆하고 遇精爲形하나니 名魍魎鬼이며

 속이기[罔]를 탐하여 죄를 이룬 사람은 죄를 마치고 어리석은 자[幽暗]를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이름이 염귀(魘鬼,魘勝鬼)이고, 밝은 견해[明]를

탐하여 죄를 이룬 사람은 죄를 마치고 정령(精靈)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

니 이름이 망량귀(魍魎鬼)이다.


貪成爲罪하면 是人罪筆하고 遇明爲形하나니 名役使鬼이고 貪黨爲罪하면

是人罪筆하고 遇人爲形하나니 名傳送鬼니라

 사술로써 욕심 이루기를 탐하여 죄를 이룬 사람은 죄를 마치고 명주(明呪)

를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이름이 역사귀(役使鬼)이고, 아첨[黨]을 탐하

죄가 된 사람은 죄를 마치고 사람[人]을 만나 형체를 이룰 것이니 이름

전송귀(傳送鬼)이다.


        ㈐結虛妄

阿難 是人皆以純惰墮落이라가 業火燒乾하면 上出爲鬼하니 此等皆是

自妄想業之所招引이라 若悟菩提하면 則妙圓明하야 本無所有니라

 아난아! 이러한 사람들은 모두 순전한 감정만으로 추락하였다가 업보

(業報)의 불이 타서 말라지면 위로 올라가서 귀신이 될 것이니 이러한

것들은 모두가 스스로 망상의 업보로써 불러들인 것이다.

 만약 부처님의 진리[菩提]를 깨달으면 오묘한 성품이 원만하게 밝아져서

본래부터 있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