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73 회(제8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8. 5. 17:12
㊃人趣 ㈎明酬業 ㉮反徵其剩

復次阿難從是畜生으로 酬償先債 若彼酬者 分越所酬하면 此等衆生

還復爲人하야 反徵其剩하나니 如彼有力하고 兼有福德이면 則於人中

捨人身 酬還彼力어니와 若無福者인댄 還爲畜生하야 償彼餘直이니라

 다시 아난아! 이러한 축생들이 묵은 빚을 갚을 때에 그 갚는 것이 갚을 것

보다 더 갚았다면 그러한 중생은 다시 사람이 되어서 지난 날 더 갚았던 것

을 도로 찾게 될 것이다.

 이 때 만약 더 받은 사람이 힘이 있고 겸하여 복덕이 있으면 인간에서 사람

의 몸을 잃지 않고 더 받은 것을 갚겠지만 만일 복(福)이 없는 자라면 다시

축생이 되어서 더 받았던 것을 갚게 된다.


       ㉯因徵交讎

阿難當知하라 若用錢物이어나 或役其力이면 償足自停어니와 如其中間

殺彼身命이어나 或食其肉이면 如是乃至經微塵劫토록 相食相誅호미 猶如

轉輪 互爲高下하야 無有休息하리니 諸奢摩他 及不出世코는 不可停

이니라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만약 돈이나 물건으로 갚을 만큼 갚아주면

그만 두어야 한다. 만약 그러한 가운데 상대의 목숨을 빼앗거나 그 고기를

먹는다면 이와 같이 더 나아가 티끌 같이 오랜 세월이 지나가더라도 서로

잡아먹고 서로 죽이게 되는 것이 마치 굴러가는 바퀴가 서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처럼  쉬지 않을 것이니 사마타(奢摩他)를 닦거나 부처가 세상에

출현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치게 할 수가 없는 것이다.


      ㈏明感類

汝今應知하라 彼梟倫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頑類하고

咎徵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愚類하며 彼狐倫者 酬足復

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很類하고 彼毒倫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

하면 參合庸類하며 彼蛔倫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微類하고

彼食倫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柔類하고 彼服倫者 酬足

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勞類하고 彼應倫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

하면 參合文類하고 彼休徵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明類하고

彼循倫者 酬足復形하야 生人道中하면 參合達類니라

 너는 지금 마땅히 알아야 한다. 저 올빼미의 종류[梟]가 갚을 만큼 갚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어리석고 포악한 무리[頑

類]가 되고, 흉허물을 알리는 종류[咎徵]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

하여 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어리석은 무리[愚類]가 되고, 저 여우

와 같은 무리[狐倫]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

어나게 되면 심술궂은 무리[很類]가 되고, 저 독한 무리[毒倫]가 갚을 만

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용렬한 무리[庸類]

가 되고, 회충의 무리[蛔倫]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

계에 태어나게 되면 미천한 무리[微類]가 되고, 잡아먹히는 종류[食倫]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유약한 무리    

[柔類]가 되고, 복종하기를 좋아하는 무리[服倫]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노동하는 무리[勞類]가 되고, 때에

응하여 알리는 무리[應倫]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

에 태어나게 되면 문자를 아는 무리[文類]가 되고, 좋은 일을 알리는 무리

[休徵]가 갚을 만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총

명한 무리[明類]가 되고, 순종하는 무리[循倫]가 갚을 만큼 갚고 형상을 회

복하여 사람의 세계에 태어나게 되면 통달하는 무리[達類]가 된다.


      ㈐結虛妄

阿難是等皆以宿債畢酬하고 復形人道 皆無始來 業計顚倒일새 相生

相殺하나니 不遇如來이나 不聞正法하고 於塵勞中 法爾輪轉하리니 此輩

名爲可憐愍者니라

 아난아! 그들은 묵은 빚을 다 갚았기 때문에 다시 사람의 형상을 회복하였

으나 모두 시작 없는 과거로부터 업보에 얽혀 있기 때문에 뒤바뀌어 서로

낳고 서로 죽이는 것이며, 부처님을 만나 바른 법을 듣지 못하고, 번뇌 속에

서 그렇게 윤회[輪轉]하기 때문에 이러한 무리를‘가련한 자’라고 부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