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01 회 (제9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1. 17:02
㉵想愛神力 ㈀定力過失

   又善男子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 心愛

   神通 種種變化하고 硏究化元하야 貪取神力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어지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신통의 갖  

   가지 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변화의 원리를 연구하고 신비한 힘을 탐내

   고 구할 것이다.


          ㈁天魔得便

   爾時天魔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誠不覺知

   魔著하고 亦言自得 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通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

   에 是人或復手執火光하고  手撮其光하야 分於所聽 四衆頭上하야 是諸

   聽人 頂上火光 皆長數尺호대 亦無熱性하고 曾不焚燒하며 或上水行

   호대 女履平地하고 或於空中 安坐不動하며 或入甁內하며 或處囊中

   며牖透垣호대 曾無障礙어니와 唯於刀兵에는 不得自在 自言是佛

   라하고 身著白衣하고 受比丘禮하며 誹謗禪律하야 罵詈徒衆하며 訐露人

   事호대 不避譏嫌하니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사람에게 붙어 입

   으로 경전의 진리를 말하게 하면 이 사람이 마구니가 붙은 줄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최상의 열반을 얻었다’라고 말하면서 신통을 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될 것이다.

  그 때 이 사람이 혹은 손으로 화광(火光)을 움켜쥐기도 하고, 다시 그

   화광을 들어다가 설법을 듣고 있는 사부대중의 머리 위에 뿌려 모든 청

   중의 이마 위에서 불빛이 몇 자씩 뻗어나가게 한다.

    그러나 뜨겁지도 않고 타지도 않으며, 혹은 물 위를 다니기를 평지와

   같이 하고, 혹은 공중에서 편안히 앉아 움직이지 않기도 하며, 들창으로

   나가고 담을 뚫고 나가더라도 걸림이 없지만 다만 칼이나 창 같은 무기

   에 대해서는 자재(自在)하지 못하다.

    이와 같이 스스로 자신이 부처라고 하면서 몸에 흰옷을 입고 비구들의

   예배를 받으며, 참선하는 사람과 계율 지키는 사람을 비방하여 대중들을

   꾸짖고 남의 비밀을 들추어내어 이와 같이 비방과 혐의에 거리낌이 없다.


          ㈂鬼魔兼附

   口中常說神通自在하며 或復令人으로 旁見佛土하나 鬼力惑人이오 非有

   眞이며 讚歎行淫하고 不毁麤行하며 將諸猥媟하야 以爲傳法하리니

   名天 大力山精 海精風精 河精土精 一切草木 積劫精魅

   或復龍 或壽終仙 再活爲魅 或仙期終하야 計年應死어늘 其形

   不化하야 他怪所附 年老成魔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

   體하면 弟子與師 俱陷王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

   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 항상 신통이 자재함을 말하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불국토를 엿

   보게 한다. 그러나 이는 다 귀신의 힘으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것이지 진

   실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음란한 행동을 찬탄하고, 추잡한 행동도 탓하지 않으며, 음란

   하고 더러운 행위를 가지고 법을 전한다고 하니 이것을 이름하여‘하늘

   과 땅 사이에 힘을 가진 산의 정기와 바다의 정기와 바람의 정기와 강의

   정기와 흙의 정기와 모든 풀과 나무 등의 여러 겁 동안 쌓아 온 정기로

   뭉쳐진 도비이거나 또는 용도깨비이거나 수명이 끝난 신선이 다시 살

   아나 도깨비되었거나 신선이 기한이 찼는데 그 형체가 변하기 전에

   다른 요괴가 붙은 저 오래되어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 마구니가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

   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니 그대가 응당 이를 깨

   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

   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