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98 회 (제9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1. 16:55
㉳想愛靜謐 ㈀定力過失

   又善男子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 心愛

   深入하야 剋其辛勤하고 樂處陰寂호대 貪求精謐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어지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깊이 들어

   가기를 좋아하여 제 마음을 억제하고 부지런히 애써서 은밀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여, 이를 탐하고 구할 것이다.


          ㈁天魔得便

   爾時天魔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本不覺知

   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陰 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에   

   令其聽人으로 各知本業하며 或於其處 語一人言호대 汝今未死 已作

   畜生이라하고 敇使一人으로 於後蹋尾하야 頓令其人으로 起不能得하면

   是一衆 傾心欽伏하며 有人起心 已知其肇하고 佛律儀外 重加精苦

   하야 誹謗比丘하고 罵詈徒衆하며 訐露人事하야 不避譏嫌하니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사람에게 붙어 입으

   로 경전의 진리를 설하게 하면 그 사람이 본래 마구니가 붙은 줄은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하면서 저 음침한

   곳을 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듣는 사람들에게 제각기 본래의 직업을 알게 하며, 혹은 그 가운데

   한 사람을 가리켜‘너는 지금 죽기도 전에 벌써 축생이 되었다’고 말하

   면서 다른 사람을 시켜 뒤에 가서 꼬리를 밟게 해서 갑자기 그 사람을 일

   어나지 못하게도 한다.

    이와 같이 모든 대중이 마음을 다해 공경하고 복종하게 하며, 어떤 사람

   이 마음먹으면 벌써 그것을 먼저 알아 부처님의 계율보다 더 정밀하고 까

   다로운 일을 시키면서 비구를 비방하고 대중을 꾸짖으며 남의 비밀스런

   일을 들추어내되 비방과 혐의에 거리낌이 없다.


          ㈂鬼魔兼附

   口中好言未然禍福호대 及至其時하야는 毫髮無失하나니 此大力鬼 年老

   成魔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 俱陷王

   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 미래의 재앙과 복에 대하여 예언하기를 좋아하는데, 그때에 이르

   면 조금도 틀림이 없으니 이를 이름하여‘대력귀(大力鬼)가 나이 늙어 마

   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응당 이를 깨달

   으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