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97 회 (제9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1. 16:20
㉲想愛冥感 ㈀定力過失

  又善男子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 心愛

  懸應호대 周流精硏하야 貪求冥感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미리

  감응하기를 좋아하고 두루 돌아다니며 정밀하게 연구하여 남몰래

  감응하기를 탐하고 구할 것이다.


         ㈁天魔得便

  爾時天魔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元不覺知

  魔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應 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

  能令聽衆으로 暫見其身 如百千歲하면 心生愛染하야 不能捨離 身爲

  奴僕하야 四事供養호대 不覺疲勞하며 各各令其座下人心으로 知是先師

  本善知識하야 別生法愛하고 粘如하야 得未曾有라하니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며 綿愛其心하야 破佛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보내 사람에게

  붙어서 경전의 진리를 설법하게 하면 그 사람은 본래 마구니가 붙은

  줄은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감

  응(感應)하기를 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

  게 된다.

   이 때 듣는 사람들에게 잠시 그 몸이 백년 천년이나 된 것처럼 느끼

  게 하면 사람들은 마음으로 이「愛染」을 좋아해서 버리거나 여의지

  못하고, 몸이 그 사람의 종「奴僕」이 되어 여러 가지로 공양하더라

  도 피로를 느끼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이 그 자리에 있는 청중들에게 선지식인 줄로 착각하게 할 뿐

  만 아니라, 특별히 법에 사랑하는 마음을 내게 하여 마치 아교에 붙은

  것처럼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하는데,

  사람들이 어리석고 혼미하여 보살로 착각하고 그 마음을 친근히 하여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다.


         ㈂鬼魔兼附

  口中好言我於前世 於某生中 先度某人호니 當時是我妻妾兄弟러니

  今來相度하야 與汝相隨하나 歸某世界하야 供養某佛이라하고 或言別有大

  光明天하니 佛於中住하야 一切如來 所休居地라하면 彼無知者 信是

  虛誑하고 遺失本心한대 此名癘鬼 年老成魔라하나니 惱亂是人이라가

  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 俱陷王難이요 汝當先覺하면 不入

  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나는 전세에 어느 생에서 먼저 아무개를 제도하였는데 당시

  에 너와 처첩과 형제였었으나 지금에 이르러서 또 서로를 제도하여

  너와 함께 어느 세계에 가서 어느 부처님을 공양할 것이다’고 예언

  하기를 좋아한다.

   또 ‘따로 대광명천(大光明天)이 있으니 부처님이 거기에 계시는데

  모든 부처가 쉬고 계시는 곳이다’고 말하면 저 무지한 사람들은 그

  와 같은 허황된 거짓말을 믿고, 본래의 마음은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것을 이름하여‘여귀(癘鬼,癘虐鬼)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

  다’고 한다.

   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

  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질 것이니 그대가 응당 이를 깨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