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96 회 (제9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1. 16:18
 ㉱想愛辨析 ㈀定力過失

又善男子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 心愛

根本하고 窮覽物化 性之終始하야 精爽其心하야 貪求辨析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

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으로 근본을 사랑

하고 만물이 변화하는 성품의 시작과 끝을 궁구해보아 그 마음이 정밀하

고 상쾌해져서 분별하고 분석하기를 탐내고 구할 것이다.


       ㈁天魔得便

爾時天魔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亦不覺知

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合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

身有威神하야 摧伏求者하며 令其座下 雖未聞法이나 自然心伏일새

是諸人等 將佛涅槃 菩提法身하야 卽是現前 我肉身上이라하고

父子子 遞代相生 卽是法身 常住不絶이라하며 都指現在하야 卽爲

佛國이오 無別淨居 及金色相하니라 其人信愛하야 亡失先心하고 身命

歸依하야 得未曾有리니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며 綿愛其心하야 破佛

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사람에게 붙어 입

으로 경전의 진리를 설하게 하면 그 사람이 마구니가 붙은 줄은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하며, 근원을 추구

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몸에 위엄과 신통력이 갖추어져 있어서 근본을 추구하는 이를 굴

복시킨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비록 법은 듣지 못하였더라

마음으로 복종하기 때문에 그곳에 모인 여러 사람들이 부처님의 열반

(涅槃)과 보리(菩提)와 법신(法身)은 바로‘앞에 나타난 우리의 육신에

일어나는 일이다’고 한다.

 또 '아버지와 아들이 번갈아 서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법신이 항상 머물

러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고 하면서, 오로지 현재를 가리켜서 이것이

부처님 세상이지 또 다른 깨끗한 거처나 금색의 형상이 없다고 한다.

 그들은 그것을 믿고 받아들여 먼저의 마음은 잊어버리고, 몸과 목숨을

다 바쳐 귀의하여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여기는데, 그 사람이 어

리석고 혼미하여 보살인 양 착각하고, 그 마음을 추구해서 부처님의 계율

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다.


       ㈂鬼魔兼附

口中好言眼耳鼻舌 皆爲淨土 男女二根 卽是菩提 涅槃眞處

하면 彼無知者 信是穢言하리니 此名蠱毒 厭勝惡鬼 年老成魔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 俱陷王難하리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 ‘눈과 귀와 코와 혀가 모두 정토이며, 남근(男根)과 여근(女根)

곧 보리와 열반의 참된 곳이다’고 말하면 저 무지한 자들은 이러한

더러운 말을 믿게 되니 이것을‘고독귀(蠱毒鬼)나 염승귀(厭勝鬼)등의

악귀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응당 이를 깨달

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

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