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善男子가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에 心愛
入滅하고 硏究化性하야 貪求深空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
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적멸에 들어가
기를 좋아하고 변화의 성품을 연구하여 깊이 공(空)에 잠기기를 탐내고
구할 것이다.
㈁天魔得便
爾時天魔가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誠不覺知
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空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
호대 於大衆內에 其形忽空하야 衆無所見이라가 還從虛空으로 突然而出
하야 存沒自在하며 或現其身호대 洞如留璃하며 或垂手足하야 作旃檀氣
하며 或大小便이 如厚石蜜하야 誹毁戒律하고 輕賤出家하며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리다가 정기를 날려 사람에게 붙어 입
으로 경전의 진리를 설하게 하면 그 사람은 끝내 마구니가 붙은 줄을 깨
닫지 못하고, 스스로‘최상의 열반을 얻었다’라고 말하면서 공(空)을
탐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대중 가운데서 그 형체가 홀연히 공(空 )하게 되어 대중들이 볼
수 없다가 다시 허공으로부터 갑자기 나타나서 없어졌다가는 다시 나타
나는 등 행동이 자유자재하다.
혹은 그 몸이 유리처럼 투명하게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손발을 내밀면
전단향 냄새가 나기도 하며, 혹은 대소변이 두꺼운 석밀 같기도 하면서,
계율을 비방하고 출가한 이를 가볍게 여긴다.
㈂鬼魔兼附
口中常說無因無果하며 一死水滅하야 無復後身及諸凡聖이리니
그리하여 입으로 항상‘원인도 없고 결과도 없으며 한 번 죽으면 아주
없어져서 즉은 뒤엔 다시 몸을 받는 일도 없고 범부와 성인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하는 것이다.
雖得空寂이나 潛行貪欲하니 受其欲者亦得空心하야 撥無因果하리니 此
名日月의 薄蝕精氣와 金玉芝草와 麟鳳龜鶴이 經千萬年토록 不死爲靈
하야 出生國土호대 年老成魔라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
하면 弟子與師가 俱陷王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
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비록 비고 고요함을 얻었다고는 하나 남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기에
그 음욕을 당[受]하는 자도 공심(空心)이 되어 인과가 없다고 하는 것
이니 이것을 이름하여‘일식이나 월식의 정기와 금,옥,지초,기린,봉황,
거북,학 등 천만년을 지나도록 죽지 않는 영물이 되어 국토에 태어나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응당 이를 깨
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
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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