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는 /
조금 더 깊게 내려가볼까,
존재란 어쩌면 속이 텅 빈 얇은 외피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르지.
끝모를 어둠만이 단단히 꽈리를 틀고 있는...
삶이란 말이야,
날마다 조금씩 그 양이 더해지다 마침내 치사량에 이르게 하는
독毒과 같은 게 아닐까 싶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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