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향기가 진한 까닭은 매화향기가 그렇게 진한 까닭은 -황벽 선사 塵勞逈脫事非常 진로형탈사비상 번뇌를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 긴파승두주일장 화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공부할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 불시일번한철골 추위가 한 번 뼈에 사무치지 않을 것 같으면 爭得梅花撲鼻香 쟁득매화박..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09.19
心不返照看經無益 청매(靑梅)조사의 십종무익(十種無益)에도 심불반조간경무익(心不返照看經無益)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경전의 말씀을 우리들의 마음에 비춰보지 않으면 경전을 읽어도 아무런 이익이 없다는 뜻이다. 모든 경전은 마음이 마음에 의하여 마음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떠나서 해석하면 모..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09.18
둘이 아니다 둘이 아니다 마음이 부처이고 마음이 법이다. 법도 부처도 마음과 둘이 아니며 승보도 마음과 둘이 아니다. 是心是佛 是心是法 法佛無二 僧寶無二 시심시불 시심시법 법불무이 승보무이 - 혜가(慧可) 어느 날 나병을 앓고 있는 어떤 거사가 2조 혜가(慧可, 487~593) 대사를 찾아가서, 자신의 병은 과거의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09.17
백양사 방장 수산스님 백양사 방장 수산스님 봄보리가 파랗게 물오른 남도 들녘을 따라 영광 불갑사를 찾아간다. 계곡 물소리 깊어지고, 새싹 움트는 봄날의 만산만야가 그대로 자연의 법문을 펼쳐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선방 스님네들의 겨울 안거도 어느새 해제가 내일(4일)이다. 그들의 한철 공부는 또 얼마나 단단히 여..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09.16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 한때 불교계의 선객들 사이에서 ‘남진제 북송담’이라는 말이 널리 회자됐다. 중국 당대(唐代)의 ‘남설봉 북조주(南雪峰 北趙州)’에 빗대 남쪽에서는 진제(眞際·73)스님이, 북쪽에서는 송담(松潭·78·인천 용화선원 원장)스님이 선풍을 드날렸다는 찬사다. 대구 팔공..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