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9 회 (首楞嚴經 해제)

slowdream 2008. 3. 5. 14:13
 


―〈結經分〉―


 다음 결경분(結經分)의 내용은 경명(經名)으로 다섯 가지 이름을 열거해 보여, 이 경의 수승함을 결론지어 드러낸 것이다.



―〈助道分〉―


 다음 조도분(助道分)의 내용은 크게 둘로 나누었는데 먼저 천당과 지옥 등 칠취(七趣)가 하나의 오직 마음이 짓는 것임을 밝혀, 마음을 가다듬어 섭지(攝持)하게 하고[別明諸趣 戒備失錯], 다음은 선정(禪定)을 닦아 오음(五陰)이 녹아 없어질 때에 나타나는 가지가지 마사(魔事)를 밝혀, 모든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사특한 길에 떨어지지 않게 한 것이다[祥辨魔境 深防邪誤]. 수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일상생활이 그대로 마장(魔障)의 세계이므로, 마장이 있어도 이를 모르거니와 닦아 나아가는 입장에서는 응당 만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게 했으니, 그러므로 이를 조도(助道)라 부르는 것이다.


그 제거되는 순서로는 “이 오음(五陰)이 원래 겹겹으로 포개어 생기는 것이니, 생(生)은 식(識)을 인하여 있고, 멸(滅)은 색(色)을 따라 없어지는 것이니, 이치로는 단박에 깨닫는 것이기 때문에 깨달으면 모두 소멸하거니와 현실은 단박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니, 차례를 따라 소멸되기 때문이다(제10권)”고 하여 ‘거친 색음(色陰)으로부터 미세한 수상행식(受想行識)의 순서로 차례차례 제거되는 것임을 밝혔다. 즉 색음(色陰)에 열 가지 마장(魔障)이 있는데 이를 수행하여 색음의 마장이 사라지면 수음(受陰)을 비롯한 마장(魔障)이 남고, 이렇게 수행하여 마침내 미세한 식음(識陰)의 마장(魔障)이 사라질 때, 비로소 온갖 마장(魔障)에서 영원히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