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合同分 ㉠ 牒喩
阿難如彼衆生의 同分妄見으로 例彼妄見의 別業一人컨대 一病目人은 同彼一國하고 彼見圓影인 眚妄所生은 此衆同分으로 所見不祥인 同見業中에 瘴惡所起하나니 俱是無始見妄所生이니라
아난아! 저 중생의 동분망견(同分妄見)을 다시 저 별업망견(別業妄見)의 한 사람에게 비교할 때에 한 사람의 눈에 병이 난 것은 작은 섬의 한 나라에서 보는 장악(瘴惡)과 같고, 그가 보는 둥근 그림자[圓影]인 적생의 허망은 이곳 중동분(衆同分)으로 보는 바 상서롭지 못한 경계인 동업(同業) 가운데 장악(瘴惡)으로 생긴 것과 같다. 모두가 시작이 없는 과거로부터 보는 성품이 잘못되어 생긴 것이다.
㉡ 正合
例閻浮提三千洲中과 兼四大海와 娑婆世界와 幷洎十方諸有漏t國과 及諸衆生하건대 同是覺明의 無漏妙心의 見聞覺知하야 虛妄病緣으로 和合妄生하고 和合妄死니라
염부제의 삼천 주와 네 가지 큰 바다와 사바세계와 그리고 시방의 여러 번뇌가 많은 나라[有漏國]와 모든 중생들을 예로 든다면 이 모두가 본래부터 깨어 있어 번뇌가 없는 묘한 마음[覺明無漏妙心]이 견문각지의 허망한 인연[病緣]과 화합하여 부질없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다.
㊂ 擧要結答
若能遠離諸和合緣과 及不和合하면 則復滅除諸生死因하고 圓滿菩提의 不生滅性하야 淸淨本心의 本覺常住리라
만약 모든 화합(和合)의 연(緣)과 불화합(不和合)의 연에서 멀리 벗어나면 곧 생사의 가지가지 인(因)을 소멸하고, 나고 죽지 아니하는 깨달음의 성품을 원만하게 이루어 청정한 본심인 본래의 깨어 있는 마음[本覺]에 항상 머무르게 될 것이다.
③ 再淨餘塵 ㊀ 牒疑
阿難汝雖先悟 本覺妙明이 性非因緣이며 非自然性이니 而猶未明如是覺元이 非和合性이며 及不和合이로다
아난아! 네가 비록 본래로 깨어 있어 묘하게 밝은[本覺妙明] 참성품이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니라는 것은 이해하였으나, 아직 이와 같은 깨달음[覺]의 근원이 화합(和合)으로 생긴 것도 아니고 불화합(不和合)으로 생긴 것도 아님을 알지 못하는구나!
㊁ 辯淨 ㈎ 擧妄情
阿難吾今復以前塵問汝호리라 汝今猶以一切世間妄想和合의 諸因緣性으로 而自疑惑하야 證菩提心和合起者로
아난아! 내가 지금 다시 앞에 있는 대상을 가지고 너에게 묻는다. 너는 지금도 일체 세간에서 망상으로 화합하는 가지가지 인연의 성품을 알지 못한 까닭에 깨어 있는 마음도 ‘화합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구나!
㈏ 正與辯 ㉮ 辯非和 ㈀ 總問
則汝今者妙淨見精이 爲與明和爲與闇和인가 爲與通和爲與塞和인가
너의 말대로 화합이라면 지금의 이 묘하게 맑은 보는 성품의 정미로움[妙淨見精]이 밝음과 섞여서[和] 된 것이냐, 어두움과 섞여서 된 것이냐, 막힘과 섞여서 된 것이냐?
㈁ 別辯
若明和者인댄 且汝觀明에 當明現前하리니 何處雜見고 見相可辯어니와 雜何形象고
만약 밝음과 섞여서 된 것이라면 네가 밝은 것을 볼 때에 응당 밝음이 앞에 나타날 것이니 어느 곳에서 보는 성품[見]이 섞여 있더냐? 보는 성품과 밝음의 현상은 가릴 수 있을 것이니 섞였다면 어떠한 모습이냐?
㈂ 反辯
若非見者인댄 云何見明이며 若卽見者인댄 云何見見이리요
만약 밝음이 견(見)이 아니라면 어떻게 밝음을 보며, 만약 (밝음이 견과 섞여서) 견이 되었다면 어떻게 견(見)이 견(見)을 볼 수 있겠느냐?
必見圓滿인댄 何處和明이며 若明圓滿인댄 不合見和니라
만약 반드시 견이 가득하다면 어느 곳에 밝음[明]이 섞일[和] 수 있으며, 만약 밝음이 가득하다면 견 또한 거기에 섞일 수 없을 것이다.
㈃ 結成
見必異明이니 雜則失彼性明名字하리니 雜失明性인댄 和明非義니라
견(見)은 반드시 밝음[明]과는 다른 것이니 서로 섞이게 되면 그 밝은 성품[性明名字]을 잃을 것이요, 섞여서 밝음의 묘정(妙淨)한 성품을 잃게 된다면 밝음과 섞이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이다.
㈄ 例明
彼暗與通及諸群塞如是하니라
이밖에 어두움과 통함, 그리고 여러 가지 막힌 것에 대해서도 모두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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