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48 회(제3권<正宗分>見道分:2 發明覺性 直使造悟)

slowdream 2008. 3. 27. 13:49
 

大佛頂 如來密因 修證了義 諸菩薩萬行 首楞嚴經 제3권


 ㊁ 卽六入 明如來藏 ㈎ 總徵


復次阿難 云何六入 本如來藏妙眞如性


 아난아! 어찌하여 육입(六入)이 본래 여래장 묘진여성(妙眞如性)이겠느냐?



 ㈏ 別明 ㉮ 眼入 ㈀ 依眞起妄


阿難卽彼目晴 瞪發勞者어니와 兼目與勞 同是菩提 瞪發勞相이니라


 아난아!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 오래도록 똑바로 바라보아[瞪] 눈이 피로[勞]해지면 안입(眼入,보는)의 현상이 생기는데, 이러한 눈과 피로가 다 깨달음[菩提]이 밝음을 고집[瞪]하여 그로 인한 미혹[勞,피로]으로 생긴 현상이니라.



 ㈁ 辯妄無實


因于明暗二種妄塵으로 發見居中吸此塵象하니 名爲見性어니와 此見離彼明暗二塵코는 畢竟無體하니라


 밝음과 어두움의 두 가지 허망한 경계로 인하여 보는 것[見]이 생겨서 그 가운데 가지가지 경계[塵像]를 흡입하니 이것을 보는 성품[見性]이라 하지만 이러한 보는 성품이 저 명암(明暗)의 두 가지 경계를 여의고는 필경 그 실체가 없을 것이다.



如是阿難當知是見非明暗來하고 非於根出이며 不於空生이니라


이와 같이 아난아! 응당 이 보는 성품(見)은 명암(明暗)에서 온 것도 아니고, 안근(眼根)에서 온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허공[우연]에서 생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何以故若從明來인댄 暗卽隨滅이니 應非見暗이요 若從暗來인댄 明卽隨滅이니 應無見明하리라


 왜냐하면 보는 성품이 만약 밝음에서 왔다면 어두워질 때에는 곧 따라 없어질 것이니 마땅히 어두움을 보지 못해야 할 것이요, 만약 어두움에서 왔다면 밝아질 때에 곧 따라 없어질 것이니 마땅히 밝음을 보지 못해야 할 것이다.



若從根生인댄 必無明暗이니 如是見精本無自性이요 若於空出인댄 前矚塵象이니 歸當見根이며 又空自觀이니 何關汝入이리요


 만약 보는 성품이 눈에서만 생겼다면 명암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니 이와 같이 보는 성품의 정미로움[見精] 그 자체를 세울 수 없을 것이요, 만약 허공에서만 나왔다면 눈앞에서 사물의 형상을 보았기에 돌아갈 때에는 응당 눈을 보아야 할 것이며 또 허공이 스스로 보는데, 너의 안입(眼入)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 了妄卽眞


是故當知하라 眼入虛妄하여 本非因緣非自然性이니라


 그러므로 응당 보는 안입(眼入)의 현상이 허망하여 성품이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妙眞如性)임을 알아야 한다.



 ㉯ 耳入 ㈀ 依眞起妄


阿難譬如有人 以兩手指急塞其耳하면 耳根勞故頭中作聲어니와 兼耳與勞 同是菩提瞪發勞相이라


 아난아! 비유하면 마치 어떤 사람이 두 손가락으로 갑자기 귀를 막으면 귀[耳根]가 피로[勞]해진 까닭에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게 되는데 이러한 귀와 피로가 다 깨달음[菩提]이 밝음을 고집[瞪]하여 그로 인한 미혹[勞,피로]으로 생긴 현상이니라.



 ㈁ 辯妄無實


因于動靜二種妄塵으로 發聞居中吸此塵象하니 名聽聞性어니와 此聞離彼動靜二塵코는 畢竟無體니라


 움직이고 고요한 두 가지 허망한 경계로 인하여 들음[聞]이 생겨서 그 가운데 대상[塵象]을 흡입하기에, 이를 듣는 성품[聽聞性]이라 부르지만 이 듣는 성품이 동정(動靜)의 두 가지 경계를 떠나서는 필경 그 실체가 없다.



如是阿難當知 是聞非動靜來 非於根出이며 不於空生이라 何以故 若從靜來인댄 動卽隨滅이나 應非聞動이요 若從動來인댄 靜卽隨滅이니 應無覺精이요 若從根生인댄 必無動靜하리니 如是聞體本無自性이요 若於空出인댄 有聞成性이니 卽非虛空이며 又空自聞커니 何關汝入이리요


 이와 같이 아난아! 그대는 응당 듣는 성품이 동정(動靜)에서 온 것도 아니며, 귀(根)에서 온 것도 아니며, 허공에서 생긴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만약 고요함으로부터 왔다면 움직일 때에는 곧 따라 없어질 것이니 응당 움직임을 듣지 못해야 할 것이요, 만약 움직임에서 왔다면 고요해질 때에는 곧 따라 없어질 것이니 응당 고요함을 듣지 못해야 할 것이다.


만약 듣는 성품이 귀(根)에서 생긴다면 동정(動靜)과는 아무 관계가 없을 것이니 이와 같이 듣는 것[聞體]이 본래로 자성(自性)이 없을 것이다. 만약 허공에서 나왔다면 허공에 듣는 작용이 있어 그것으로 성품을 이루었으니 곧 허공이 아닐 것이며, 또 허공이 스스로 들음이 있는데, 너의 이입(耳入)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 了妄卽眞


是故當知하라 耳入虛妄하야 本非因緣非自然性이니라


 그러므로 응당 듣는 이입(耳入)의 현상이 허망하여 성품이 본래 인연도 아니고 자연도 아닌 여래장 묘진여성(妙眞如性)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