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71 회(제4권<正宗分>見道分:3.深窮萬法 決通疑滯)

slowdream 2008. 5. 2. 14:29
 

㉯ 妙空無習 ㈀ 喩明

亦如翳人

 見空中華라가

 翳病若除하면

 華於空滅하니

 忽有愚人於彼空華

 所滅空地

 待華更生하면

 汝觀是人

 爲愚爲慧


 이는 마치 눈에 티끌이 들어 병이 난 사람이 허공의 꽃을 보는 것과 같아서 눈병이 만약 없어지면 그 꽃은 허공에서 저절로 없어지리니 갑자기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저 허공의 꽃이 없어진 빈자리에서 그 허공의 꽃이 다시 생기기를 기다린다면 너는 그러한 사람을 볼 때에 어리석다고 하겠느냐, 지혜롭다고 하겠느냐?



富樓那言 空元無華어늘

 妄見生滅하니

 見華滅空호미

 已是顚倒어늘

 㩽令更

하면

 寫實狂癡이니

 云何更名如是狂人

 爲愚爲慧니잇고


 부루나가 말하였다.

“허공에는 본래 꽃이 없거늘 허망으로 인하여 생멸을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꽃이 허공에서 없어짐을 보는 것이 이미 전도인데 다시 나오기를 바란다면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어찌하여 다시 이와 같은 미친 사람을 ‘어리석다, 지혜롭다’하고 논할 수 있겠습니까?”



 ㈁ 合顯

佛言如汝所解인댄

 云何問言諸佛如來妙覺明空

 何當更出山河大地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네가 이해하고 있는 것이 그와 같다면 어찌하여‘제불여래의 묘각명공(妙覺明空)에서 어느 때에 다시 산하대지가 나옵니까?’하고 묻느냐?



 ㉰ 果覺無變

又如金鑛雜於精金이나

 其金一純하면

 更不成雜이며


또 이는 마치 광석에 순금이 섞여 있다가 그 금이 완전하게 순금이 되면 다시는 섞이지 않는 것과 같으며,



 ㉱ 果德無生

如木成灰하면

 不重爲木인달하야


 마치 나무가 불에 타서 재를 이루면 다시는 나무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 結答

諸佛如來菩提涅槃 亦復如是니라


 여러 부처님과 여래의 깨달음과 열반도 이와 같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