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難當知하라 汝坐道場하야 消落諸念호대 其念若盡하면 則諸離念에 一切精明하야 動靜不移하고 憶忘如一하니 當住此處하야 入三摩地하면 如明目人이 處大幽暗이나 心未發光하니 此則名爲色陰區宇니라
아난아! 마땅히 알라. 네가 도량에 앉아서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그 잡념이 만약 다 끊어진다면 모든 잡념을 여읜 곳에 일체가 정미롭게 밝아서 움직이고 고요함에 흔들리지 않고 기억과 잊음이 한결같을 것이다.
그러한 곳에 머물러 삼마지에 들어가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매우 어두운 곳에 있는 것처럼 정미로운 성품은 묘하게 깨끗하나 마음은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데, 이것을 색음(色陰)에 갇힌 것이라 한다.
若目明朗하야 十方洞開하면 無復幽黯이라니 名色陰盡이라하고 是人卽能 超越劫濁하리니 觀其所由컨댄 堅固妄想으로 以爲其本이니라
그러나 만약 눈이 밝아져서 시방이 환히 열리면 다시 어둡지 않을 것이니 이것을‘색음이 다한 것이다’고 이름한다.
그리하여 이 사람은 능히 겁탁(劫濁)을 초월한 것이니 그 까닭은 견고(堅固)한 망상으로 근본(根本)을 삼았기 때문이다.
㈏辨現境 ㉮身能出礙
阿難當在此中하야 精硏妙明하야 四大不識하면 少選之間에 身能出礙하리니 此名精明이 流溢前境어니와 斯但功用으로 暫得如是언정 非爲聖證이니 不作聖心하면 名善境界어니와 若作聖解하면 卽受群邪하리라
아난아! 이 가운데에서 정밀하게 묘하게 밝은 성품을 연구하여 사대(四大)가 서로 얽히지 아니하면 잠깐 동안에 몸이 장애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이것을‘정명(精明)이 앞의 경계로 인하여 흘러넘치게 된 것이다’고 이름한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공용(功用)으로 잠시 이와 같을 뿐 성인(聖人)이 된 것은 아니다. 이 때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짓지 아니하면 좋은 경계[善境界]라고 할 수 있으나,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짓는다면 곧 많은 마구니들의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體拾蟯蛔
阿難復以此心으로 精硏妙明하야 其身內徹하면 是人忽然於其身內에 拾出蟯蛔호대 身相完然하며 亦無傷毁하리니 此名精明이 流溢形體와 斯但精行으로 暫得如是언정 非爲聖證이니 不作聖心하면 名善境界어니와 若作聖解하면 卽受群邪하리라
아난아! 다시 이러한 마음으로 묘하게 밝은 성품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그 몸이 안으로 밝게 사무치면 이러한 사람은 홀연히 몸속에서 요충이나 회충을 집어내더라도 몸의 형태는 완연하여 조금도 상처가 나지 않는데, 이것을‘정명(精明)이 형체로 인하여 넘치게 된 것이다.라고 이름한다.
이는 다만 정미로운 수행의 힘으로 인하여 잠시 이와 같을 뿐 성인(聖人)이 된 것은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면 좋은 경계[善境界]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짓는다면 곧 많은 마구니들의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空間密義
又以此心으로 內外精硏호대 其時魂魄意志精神하니 除執受身코 餘皆涉入하야 五爲賓主어늘 忽於空中에 聞說法聲하며 惑聞十方에 同敷密義하리니 此名精魄이 遞相離合하야 成就善種이니라 暫得如是언정 非爲聖證이니 不作聖心하면 名善境界어니와 若作聖解하면 卽受群邪하리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안과 밖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그 때에 혼과 넋과 마음과 뜻과 정신 등이 밝아지는데, 집수신(執受身)을 제외하고 나머지 혼백 등 모두를 거둬들여, 서로 손님이 되기도 하고, 혹은 시방에서 비밀한 이치를 설하는 것을 듣게 되며, 이것을‘정신과 혼백이 서로 번갈아 떨어졌다 합쳐졌다 하면서 착한 종자를 성취시키는 것이다’라고 이름한다.
이는 잠시 이와 같을 뿐 성인(聖人)이 된 것은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내지 아니하면 좋은 경계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짓는다면 곧 많은 마구니들의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黙現佛境
又以此心으로 澄露皎徹하야 內光發明하면 十方遍作閻浮檀色하고 一切種類가 化爲如來어든 于時忽見毘盧遮那가 踞天光臺하사 千佛圍繞하며 百億國土와 及與蓮華가 俱時出現하리니 此名心魂이 靈悟所染하야 心光硏明하고 照諸世界니라 暫得如是언정 非爲聖證이니 不作聖心하면 名善境界어니와 若作聖解하면 卽受群邪하리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맑게 드러나고 밝게 통하여 내광(內光)이 드러나면 시방세계가 두루 염부단(閻浮檀)의 금빛으로 변하고, 일체의 모든 것이 변하여 여래가 된다.
그때 문득 비로자나 부처님이 천광대(天光臺)에 앉으시고, 일천 부처님이 주위를 에워싸며, 백억의 국토와 연꽃이 동시에 출현하시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을‘심혼(心魂)이 깨달음[靈悟]에 물들어 그 심광(心光)이 밝아져서 모든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고 이름한다.
이는 잠시 그와 같을 뿐 성인(聖人)이 된 것은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면 좋은 경계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견해를 짓는다면 곧 많은 마구니들의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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