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92 회 (제9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1. 16:09
㊂想陰 ㈎示陰相

阿難彼善男子 修三摩地하야 受陰盡者 雖未漏盡이나 心離其形

如鳥出籠하야 已能成就從是凡身으로 上歷菩薩六十聖位하고 得意生

하야 隨住無礙호미 譬如有人 熟寢寱言 是人雖則無別所知

已成 音韻倫次하야 令不寐者 咸悟其語此則名爲想陰區宇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지를 닦아 수음(受陰)이 다 녹아 없어져서

비록 누진통(漏盡通)은 이루지 못하였으나, 마음이 그 형체에서 벗어난

것이 마치 새가 새장에서 벗어난 것과 같을 것이다.

 이미 범부의 몸으로부터 위로 보살이 겪는 육십 가지 거룩한 직위를

성취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몸[意生身]을 얻어서 가는 곳마다 걸림

이 없는 것이 마치 어떤 사람이 깊은 잠에 빠져서 잠꼬대를 할 적에 잠

꼬대를 하는 사람은 비록 알지 못해도 그 말에는 이미 또렷한 음성과

분명한 순서가 있어서 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이 그 말을 다 알아듣는

것과 같다. 이것을 상음(想陰)에 갇힌 것이라 한다.


若動念盡하고 浮想消除하야 於覺明心 如去塵垢하면 一倫生死

首尾圓照하리니 名想陰盡이라하고 是人則能 超煩惱濁하리니 觀其所

인댄 融通妄想으로 以爲其本이니라

 만약 움직이던 생각이 다 끊어져서 부질없는 생각이 사라지면 밝게

깨어 있는 마음이 마치 때를 씻어버린 듯하여 한 차례 나고 죽는 시작

과 끝을 원만하게 비추게 되니 이것을 이름하여‘상음이 다한 것이다’

고 한다. 이 사람은 번뇌탁(煩惱濁)을 초월하게 되는데, 그 까닭을 살

보면 융통(融通)한 망상으로 근본을 삼았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