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으로 부처님을 믿는다
유마 / 내가 ‘뜻으로 부처님을 믿는다’고 함은,
처음과 중간과 나중의 뜻이, 주인 없는 소가 길 없는 길을 가면서,
처음도 취하지 않고 중간도 취하지 않고,
나중도 취하지 않는 뜻으로, 부처님을 믿는다.
수자타 / 무엇이 ‘주인 없는 소가 길 없는 길을 감’인가요?
유마 / 불생불멸(不生不滅)이 그것이다.
수자타 / 무엇이 ‘처음을 취하지 않는 것’인가요?
유마 / 불상불단(不常不斷)이 그것이다.
수자타 / 무엇이 ‘중간을 취하지 않음’인가요?
유마 / 불일불이(不一不二)가 그것이다.
수자타 / 무엇이 ‘나중을 취하지 않음’인가요?
유마 / 불래불출(不來不出)이 그것이다.
유마 김일수 / '유마와 수자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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