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반다까뿟따 경
“촌장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 어떤 사람이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범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 하는 말을 하고, 욕지거리를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탐욕스럽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고, 삿된 견해에 사로잡혀 있다고 합시다.
그때 그에게 많은 사람이 와서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에, 하늘나라에 태어나소서’라고 기도하고, 찬탄하고, 합장하여 순례한다면, 촌장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 사람이 많은 사람의 기도와 찬탄 때문에 순례 때문에, 몸이 파괴되고 죽은 뒤에 좋은 곳 하늘나라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촌장이여,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커다란 돌을 깊은 호수에 던져넣었다고 합시다. 많은 사람이 그것을 두고 ‘커다란 돌이여, 떠올라라, 커다란 돌이여 떠올라라’라고 기도하고, 찬탄하고, 합장하여 순례한다면, 그 돌이 물속에서 떠오르거나 땅위로 올라오겠습니까?”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번역 출처 전재성 박사 <오늘 부처님께 묻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