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342

우다인 경

우다인 경 아난다여,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난다여,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은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원리를 안으로 준비하고 가르침을 설해야 한다.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아난다여, 사람은 ‘나는 차제적으로 설법을 하겠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해야 한다. ‘나는 논리적으로 설법을 하겠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해야 한다. ‘나는 자비에 입각해서 설법을 하겠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해야 한다. ‘나는 재물을 위해서 설법을 하지 않겠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해야 한다. ‘나는 자신과 타인을 해침 없이 설법을 하겠다’라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설해야 한다. *번역출처 전재성 박사

띠깐다끼의 경

띠깐다끼의 경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때로는 비혐오적인 것에서 혐오적인 것을 지각한다면, 옳다. 수행승이 때로는 혐오적인 것에서 비혐오적인 것을 지각한다면, 옳다. 수행승이 때로는 비혐오적인 것과 혐오적인 것에서 혐오적인 것을 지각한다면, 옳다. 수행승이 때로는 혐오적인 것과 비혐오적인 것에서 비혐오적인 것을 지각한다면, 옳다. 수행승들이여, 수행승이 때로는 비혐오적인 것과 혐오적인 것에서 그 양자를 피하고 평정하고 새김을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린다면, 옳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동기로 수행승이 비혐오적인 것에서 혐오적인 것을 지각하는가? 탐욕을 일으키는 대상에서 탐욕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동기로 수행승이 비혐오적인 것에서 혐오적인 것을 지각한다. 수행승들이여, 어떠한 동기로 수행승이 혐..

친교사의 경

친교사의 경 수행승이여, 감관의 문을 수호하지 않고, 식사에 알맞은 양을 모르고, 깨어 있음에 몰입할 줄 모르고, 착하고 건전한 것들에 대하여 통찰하지 못하고, 초야와 후야에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원리에 대한 명상수행을 소홀히 하는 자는 항상 그렇다. 그의 몸은 권태롭고, 방향을 잃는다. 가르침도 그에게는 소용이 없다. 해태와 혼침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감동도 없이 청정한 삶을 산다. 그에게는 가르침에 대한 의혹이 생겨난다. 그러므로 수행승이여, 그대는 이와 같이 ‘나는 감관의 문을 수호하고, 식사에 알맞은 양을 알고, 깨어 있음에 몰입하고, 착하고 건전한 것들에 대하여 통찰하고, 초저녁과 새벽녘에 깨달음에 도움이 되는 원리에 대한 명상수행을 닦겠다’라고 배워야 한다. *번역출처 전재성 박사

다섯 가지 재물의 경

다섯 가지 재물의 경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재물이 있다. 믿음의 재물, 계행의 재물, 배움의 재물, 보시의 재물, 지혜의 재물이다. 수행승들이여, 믿음의 재물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고귀한 제자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 이와 같이 ‘세존께서는 거룩한 님,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 명지와 덕행을 갖춘 님, 올바른 길로 잘 가신 님, 세상을 아는 님, 위없이 높으신 님, 사람을 길들이는 님, 신들과 인간의 스승인 님, 깨달은 님, 세상의 존귀한 님이다’라고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다. 수행승들이여, 믿음의 재물이란 이와 같다. 수행승들이여, 계행의 재물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고귀한 제자는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고, 주지 않는 것을 빼앗지 않고, 사랑을 나눔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거짓말..

나기따의 경

나기따의 경 나기따여, 나는 명성과 관계가 없고, 명성도 나와 관계가 없기를 바란다. 나기따여, 그러한 여읨의 행복, 떠남의 행복, 적멸의 행복, 깨달음의 행복을 원하는 대로 얻고, 애쓰지 않고 얻고, 어려움없이 얻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더러운 행복, 나태한 행복, 이득과 명예와 칭송의 행복을 받아들이겠지만, 이러한 여읨의 행복, 떠남의 행복, 적멸의 행복, 깨달음의 행복을 원하는 대로 얻었고, 애쓰지 않고 얻었고, 어려움없이 얻은 내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겠는가? 나기따여,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야말로 똥과 오줌으로 끝난다. 이것이 그 결과이다. 나기따여, 사랑스러운 것이 변화하고 다른 것이 되는 것 때문에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이 생겨난다. 이것이 그 결과이다. 나기따여, 부정 不淨의..

삼매의 다섯 가지 고리 경

삼매의 다섯 가지 고리 경 수행승들이여, 고귀한 다섯 가지 고리의 올바른 삼매의 계발에 대하여 설하겠다. 잘 듣고 마음에 새겨라. 수행승들이여,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여의고 악하고 불건전한 상태를 EJ난 뒤,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서 생겨난 희열과 행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예를 들어, 솜씨 좋은 때밀이나 때밀이의 제자가 놋쇠그릇에 목욕가루를 뿌려서 물로 반복하여 사방으로 섞으면, 비누거품이 물기를 품게 되고 물기에 가득차, 안팎으로 물기가 닿지만 물기가 유출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이 그는 이 몸을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으로 넘치게 하고 적시고 채우고 충만하게 한다. 몸의 어떤 부분도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이것이 ..

존중 없음의 경

존중 없음의 경 수행승들이여, 참으로 수행승이 동료 수행자에 대하여 존중이 없고 공경이 없고 화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르고 원만한 행위의 원칙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 바르고 원만한 행위의 원칙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학인의 규칙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학인의 규칙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계행의 다발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계행의 다발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삼매의 다발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삼매의 다발을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지혜의 다발을 충족시킨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 *번역 출처 전재성 박사

밥빠의 경

밥빠의 경 “밥빠여, 신체적 폭력을...언어적 폭력을...정신적 폭력을...무명을 조건으로 곤혹과 고뇌를 초래하는 번뇌가 생겨납니다. 그러나 무명이 사라져 소멸되고 명지가 일어난 뒤에는, 그러한 곤혹과 고뇌를 초래하는 번뇌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는 새로운 업을 짓지 않고, 오래된 업은 겪을 때마다 끝냅니다. 이것은 현세의 삶에서 유익한 것이며, 시간을 초월하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할 만한 것이며, 최상의 목표로 이끄는 것이며, 슬기로운 자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밥빠여, 그에게 미래에 괴로운 느낌을 초래할 번뇌가 들이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까?”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밥빠여, 이와 같이 마음이 올바로 해탈된 수행승은 여섯 가지 일관된 삶을 삽니다. 시각으로 형상을 보아도 즐겁..

실천의 경

실천의 경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은 네 가지 실천이 있다. 네 가지란 무엇인가? 더디면서 곧바른 앎을 수반하는 괴로운 실천, 빠르면서 곧바른 앎을 수반하는 괴로운 실천, 더디면서 곧바른 앎을 수반하는 즐거운 실천, 빠르면서 곧바른 앎을 수반하는 즐거운 실천이 있다. 수행승들이여, 더디면서 곧바른 앎을 수반하는 괴로운 실천이란 무엇인가? 세상에 수행승이 몸에 대한 더러움의 관찰, 자양분에 대한 혐오의 지각, 세상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음의 지각, 모든 형성된 것에 대한 무상의 관찰, 죽음에 대한 지각을 내적으로 잘 확립한다. 그는 다섯 가지 학인의 힘, 즉 믿음의 힘, 부끄러움을 아는 힘, 창피함을 아는 힘, 정진의 힘, 지혜의 힘에 의지한다. 그러나 그에게 다섯 가지 능력, 즉 믿음의 능력, 정진의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