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체는 허상이니 관계를 본다 <하> ‘눈에 보이는 대상의 의미는 ‘관계’ 속에서 찰나에 이뤄져 [크게][작게] 실체는 허상이니 관계를 본다 <하> 기사등록일 [2008년 07월 22일 화요일] 석남사 비로자나여래좌상. 현존 비로자나불 석상 가운데 최고(最古)로 손꼽히지만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평가와 이해는 현저하게 달라진다. 불..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31
실체는 허상이니 관계를 본다 중 숲 이용한 치수, 상생 강조한 ‘화쟁’의 상징 [크게][작게] 20. 실체는 허상이니 관계를 본다 중 기사등록일 [2008년 07월 15일 화요일] 지리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상림은 신라시대 최치원이 조성한 세계 최초의 인공림이다. 물길을 트고 숲을 조성해 홍수를 막은 이 치수법은 우리 민족이 지녔던 화쟁 ..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18
실체는 허상이니 관계를 본다 <상> ‘정절’의 상징이던 춘향이도 뒤집어보면 ‘계급 타파’ 표상 [크게][작게] 19. 실체는 허상이니 관계를 본다 <상> 기사등록일 [2008년 07월 09일 수요일] 눈 앞에 보이는 작품을 실체로 읽을 필요는 없다. 만다라가 아름다운 도형을 그린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관계로 맺어진 세상의 구조를 표현하..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18
불교는 성적 소수자를 차별하는가 불교는 성적 소수자를 차별하는가 이승욱 심리치료사 이승욱 imokutoo@gmail.com 들어가면서 성적 소수자(이 글에서는 특히 성전환자들을 지칭한다)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지금의 한국에선 지나친 호사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16
죽음 - 죽음을 슬퍼하면서 삶을 통찰하고 다시 희망을 빚는다 [문학이 태어나는 자리](26) 죽음 죽음을 슬퍼하면서 삶을 통찰하고 다시 희망을 빚는다 무서운 깊이 없이 아름다운 표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니체(1844~1900)가 바그너에게 보낸 ‘비극의 탄생’ 최초의 서문에서 그리스 예술을 가리켜 한 말이다. 숲속에 맑은 호수가 있다. 어둠이 걷히고 햇빛이 비치자 ..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16
소수자와 빈자를 위한 불교적 모색 소수자와 빈자를 위한 불교적 모색 이도흠 한양대 교수 1. 재현의 위기 시대에서 소수자 및 빈자의 위상 1) 소수자들의 개인적 고통과 소외 가짜가 진짜를 대체하고 가상성이 현실의 한 켠을 차지하고 이미지가 현실을 조작하는 등 ‘재현의 위기’는 21세기의 지배적 문화적 현상이다. 재현의 위기론..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07
아는 만큼이 아니라 읽는 만큼 본다 하 18. 아는 만큼이 아니라 읽는 만큼 본다 하 작품 읽는 것은 내 안의 부처 만나는 과정 작품을 읽는 것은 학자나 비평가의 견해를 읽거나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작품을 대할 때 자연의 아름다움은 비극이 되기도, 또는 희극이 되기도 한다. 그럼 아는 것을 넘어서서 불교식으로 읽..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7.07
아는 만큼이 아니라 읽는 만큼 본다 <상> 17. 아는 만큼이 아니라 읽는 만큼 본다 <상> 실증주의에 매몰된 예술 비평 독재자를 문화대통령 만들어 석굴암이나 불국사는 경덕왕의 문화 의식의 산물이 아니다. 당대 절정을 이뤘던 신라의 문화저력과 김대성 같은 장인의 덕이었다. 예술은 작가와 표현, 대상, 미적 체험, 독자의 수용과 감상을..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6.26
대승기신론으로 선도산 마애삼존불 읽기 <하> 16. 대승기신론으로 선도산 마애삼존불 읽기 <하> 부서지는 바위 위에 부처 새긴 신심이여 석굴암 본존불이 원융미의 정점이고 부처골 감실부처상이 질박미의 정수라면 선도산 마애삼존불은 신심과 예술혼의 정화다. 당시 신라에는 불교의 여러 신앙체계 가운데 기존의 고유신앙과 크게 맞서지 ..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6.23
대승기신론으로 선도산 마애삼존불 읽기 <상> 15. 대승기신론으로 선도산 마애삼존불 읽기 <상> 산신각 사찰로 바뀐 설화 불교의 토착화 과정 상징 마애삼존불이 조성돼 있는 선도산의 바위는 정을 대기만 하면 부서져 나간다. 이런 곳에 굳이 마애불을 조성한 신라인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그들의 사회·종교·예술적 맥락을 이해해야 한.. ***풍경소리/불교와 인문과학 200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