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65 회(제3권<正宗分>見道分:2 發明覺性 直使造悟)

slowdream 2008. 4. 29. 01:30
 

3) 時重造悟 ⑴ 經家敍悟

爾時阿難及諸大衆

 蒙佛如來微妙開示하라

 身心蕩然하야

得無罣礙하고


是諸大衆各各自知心遍十方하야

 見十方空호대

 如觀手中所持葉物하며

 一

切世間諸所有物

 皆卽菩提妙明元心이며

 心精遍圓하야

 含裏十方거니와


反觀父母所生之身호대

 猶彼十方虛空之中

 吹一微塵하야

 若存若亡하며


如湛巨海

 流一浮漚하야

 起滅無從하고

了然自知獲本妙心常住不滅하야


禮佛合掌得未曾有하야

於如來前說偈讚佛하더라


 그 때 아난과 대중들이 부처님의 미묘한 가르침을 듣고서 몸과 마음이 후련해 걸림이 없어지고, 모든 중생들도 각각 스스로의 마음이 시방에 두루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시방의 허공을 마치 손바닥에 나뭇잎을 보듯이 하며, 일체 세간의 모든 사물들이 다 깨달음의 묘명원심(妙明元心)임을 알았다.


그리고 마음의 정미로운 성품이 두루하고 원만하여 시방을 둘러싸고 있으나, 부모가 낳아 준 이 몸은 오히려 시방의 허공 가운데 나부끼는 하나의 작은 먼지와 같아 있는 듯 없는 듯하며, 맑고 큰 바다에 떠가는 한 조각 물거품과 같아서 그 일어나고 소멸하는 것이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을 돌이켜 관찰하였다.


그러나 본래부터 묘하게 밝은 마음[本妙心]은 항상 머물러 없어지지 않는 것임을 확연히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예배하고 일찍이 없었던 것을 얻었다고 하면서 게송을 읊어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⑵ 阿難偈讚 ① 讚謝 ㊀ 讚

妙湛總持不動尊

首楞嚴王世希有하니다


 미묘하고 깨끗한 다라니[摠持]를 지니시어

 흔들림이 없으신 수능엄왕(首楞嚴王)이시어

 세상에 드문 분이십니다.



 ㊁ 謝

銷我億劫顚倒想호대

不歷僧祗獲法身이니다


 저의 억겁의 전도(顚倒)된 망상을 없애주시고

 아승지겁을 거치지 아니하고도 법신을 얻게 하셨습니다.



願今得果成寶王하며

 還度如是恒沙衆코자


將差深心奉塵刹호대

 是則名爲報佛恩이니다


伏請世尊爲證明하소서

 五濁惡世誓先入하야


如一衆生未成佛이면

 終不於此取泥洹호리다


 이제 저희들은 불과(佛果)를 얻고 보왕을 이루며

 다시 항하의 모래 수 같은 중생을 제도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깊은 마음으로 수많은 국토를 받들면

 이것이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엎드려 청하옵니다. 세존께서는 증명하여 주옵소서!

 오탁악세(五濁惡世)에 맹세코 먼저 들어가

 만약 하나의 중생이라도 성불하지 못한 이가 있다면

 마침내 열반(涅槃)을 취하지 않겠습니다.



 ② 重請

大雄大力大慈悲이며

 希更審除微細惑케하사


今我早登無上覺하야

 於十方界坐道場하소서


 대응대력하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시어!

 다시금 저희들의 미세한 의혹을 없애주시고

 저희들이 하루 빨리 위없는 깨달음에 올라

 시방의 도량에 앉게 하소서



 ③ 總結

舜若多性可銷亡어니와

 爍迦羅心無動轉호이다


 순야다(舜若多,허공)의 성품은 가히 없앨 수 있을지언정

 저희들의 삭가라심(爍迦羅心,견고한 마음)은

 마침내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