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17 회(제6권 <정종분> 修道分:2. 修行眞要)

slowdream 2008. 6. 13. 14:55
 

㉢ 四不思議脫 Ⓐ 總擧

世尊我又獲是圓通하야

 修證無上道故

 又能善獲四不思議無作妙德이니다


 세존이시어! 저는 또한 이러한 원통을 얻어서 최상의 도를 닦아 증득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이 네 가지 헤아릴 수 없는 깨끗한 묘덕[無作妙德]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祥列 ⓐ 現容

一者由我初會妙妙聞心

 心精遺聞하야

 見聞覺知

 不能分隔하며

 成一圓融淸淨寶覺일새

 故我能現衆多妙容하고

 能說無邊秘密神呪이니다


 첫째는 제가 처음 묘하고도 묘한 듣는 마음을 얻어 마음이 정밀해지고 들음에서 벗어나 견문각지가 서로 나누어지지 아니했으며, 한결같이 원융하고 청정한 보배의 깨달음을 이루었기 때문에 저는 가지가지 묘한 용모를 나타내고 한없이 신비한 이 주문을 설할 수 있었습니다.



其中或現一首三首

 五首七首

 九首十一首

 如是乃至一百八首

 千首萬首

 八萬四千爍迦羅首하며

 二臂四臂六臂八臂

 十臂十二臂

 十四臂十六

 十八二十으로

 至二十四하고

 如是乃至一百八臂

 千臂萬臂

 八萬四千母陁羅臂하며

 二目三目

 四目九目으로

 如是乃至一百八淸淨寶目한대 或慈或威或定或慧

 救護衆生하야

 得大自在니다


 그 가운데는 혹 머리가 하나이거나 셋 또는 다섯∙일곱∙아홉∙열 하나로 나타나기도 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일백 팔백에서부터 천,만,팔만사천의 견고(爍迦羅)한 머리를 나타내기도 하며, 혹은 팔이 둘∙넷∙여섯∙여덟∙열∙열둘∙열넷∙열여섯∙열여덟∙스물∙스물넷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일백 팔에서부터 천∙만∙팔만 사천의 모다라(母陁羅, 印)의 팔을 나타내기도 하며, 혹은 눈을 둘∙셋∙넷∙아홉으로 나타내기도 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일백 팔에서부터 천∙만∙팔만 사천의 청정하고 보배로운 눈[淸淨寶目]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혹은 자비∙위엄∙선정∙지혜 등으로 중생들을 구호하여 대자재(大自在)를 얻게 합니다.



 ⓑ 說呪

二者由我聞思하야

 脫出六塵호미

 如聲度垣

 不能爲礙일새

 故我妙能現一一形하며

 誦一一呪

 能以無畏

 施諸衆生일새

 是故十方

 微塵國土

 皆名我爲施無畏者니이다


 둘째는 제가 소리를 듣고 생각함으로 인하여 육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마치 소리가 담을 넘어갈 때에 장애가 없는 것처럼 저는 묘하게 가지가지 형상(形象)을 나타내고 가지가지 주문을 외워서, 그 형상과 주문이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되어, 모든 중생들에게 베풀었기 때문에 시방의 수많은 국토에서 다 저를 아낌없이 베푸는 자[施無畏者]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 攝化

三者由我修習本妙圓通

 淸淨本根일새

 所遊世界

 皆令衆生으로

 捨身珍寶하고

 求我哀愍이니이다


 셋째는 제가 본묘원통[本妙圓通]의 청정한 본근을 수습했기 때문에 지나다니는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몸과 귀중한 보배를 버리고 나에게서 자기를 가엾게 여겨 주시기[哀愍]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 應求

四者我得佛心하고

 證於究竟하야

 能以珍寶

 種種供養十方如來하며

 傍及法界

 六道衆生일새

 求妻得妻하고

 求子得子하고

 求三昧得三昧하고

 求長壽得長壽하야

 如是乃至求大涅槃하면

 得大涅槃이니다


 넷째는 제가 불심을 얻고 구경을 증득하여 진귀한 보배 등을 가지가지로 시방의 여래에게 공양하며, 그 밖에 법계의 육도중생에 미치기까지 아내를 구하면 아내를 얻게 하고, 아들을 구하면 아들을 얻게 하고, 삼매를 구하면 삼매를 얻게 하고, 장수(長壽)를 구하면 장수를 얻게 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대열반(大涅槃)을 구하면 대열반을 얻게 하였습니다.



 ㈏ 結答圓通

佛問圓通하시니

 我從耳門

 圓照三昧

 緣心自在일새

 因入流相하야

 得三摩地하야

 成就菩提

 斯爲第一이니다


 부처님께서 원통을 물으시니 저는 이문(耳門)을 원만히 관조(觀照)하는 삼매로부터 반연하는 마음이 자유자재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流,觀照)에 드는 수행을 통해 삼마지(三摩地)에 드는 것이 제일(第一)인가 합니다.



 ㈐ 結顯圓號

世尊彼佛如來

 歎我善得圓通法門하시고

 於大會中

 授記我爲觀世音號인달하야

 由我觀聽

 十方圓明일새

 故觀音名

 遍十方界니이다


세존이시어! 부처님께서 제가 원통법문(圓通法門)을 잘 증득하였다고 찬탄하시고, 이 모임에서 저에게‘관세음(觀世音)’이라 수기(授記)하셨듯이 저는‘듣는 것을 돌이켜 관하는 것’이 시방에 원명(圓明)함으로 말미암아 관세음이란 이름이 시방세계에 두루 퍼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