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佛頂 如來密因 修證了義 諸菩薩萬行 首楞嚴經 제8권
⑷ 令除妄本 ① 牒擧本因
阿難如是衆生의 一一類中에 亦各各具十二顚倒호미 猶如捏目에 亂華發生인달하야 顚倒妙圓眞淨明心하야 具足如斯虛妄亂想이니라
아난아! 이와 같이 중생의 하나하나 종류 가운데 각기 열두 가지 전도(顚倒)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마치 눈을 누르면 허공에 어지러운 꽃이 발생하는 것처럼 묘원(妙圓)하고 진정(眞淨)한 밝은 마음이 전도(顚倒)되어 이와 같이 허망하고 어지러운 망상을 구족하게 된 것이다.
② 正令除妄 ㊀ 總告三法
汝今修證佛三摩地인댄 於是本因인 元所亂想에 立三漸次하야사 方得除滅하리니 如淨器中除去毒蜜인댄 以諸湯水와 幷以灰香으로 洗滌其器하고 後貯甘露니라 云何名爲三種漸次오 一者修習이니 除其助因이요 二者眞修니 刳其正性이요 三者增進이니 違其現業이니라
그대가 이제 부처님의 삼마지를 닦아 증득하려면 근본 원인인 원래의 어지러운 생각[亂想]에 세 가지 수행의 점차[三漸次]를 세워야 비로소 소멸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깨끗한 그릇에 묻은 독밀(毒蜜)을 제거하려면 뜨거운 물과 재와 향으로 그릇을 세척한 다음이라야 감로수를 담을 수 있는 것과 같다.
무엇을 세 가지 점차라 하느냐? 첫째는 닦아 익힘[修習]이니 수도에 장애가 되는 간접적인 원인[助因]을 제거하는 것이요, 둘째는 참된 닦음[眞修]이니 근본이 되는 성품[正性]을 바로잡는 것이요, 셋째는 노력[增進]이니 현재 진행 중인 업[現業]을 어기는 것이다.
㊁ 祥明三法 ㈎ 除助因
云何助因고 阿難아 如是世界十二類生이 不能自全하고 依四食住하나니 所謂段食觸食과 思食識食이라 是故佛說一切衆生이 皆依食住니라 阿難아 一切衆生이 食甘故生하고 食毒故死하나니 是諸衆生求三摩地인댄 當斷世間五種辛菜니라
무엇을 가리켜 수도에 장애가 되는 간접적인 원인[助因]이라고 하는가? 이와 같은 세계의 열두 가지 중생들이 스스로 완전하지 못하고, 네 가지 식사방법[四食]에 의하여 삶이 이어지는 것이니 말하자면 단식(段食)과 촉식(觸食)과 사식(思食)과 식식(識食)이 그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부처님은‘일체의 중생들이 모두 네 가지 식사방법에 의해서 머문다.’고 하셨다.
아난아! 일체중생이 단 것을 먹기 때문에 살아가고, 독한 것을 먹기 때문에 죽게 되는데, 이 모든 중생들이 만약 삼마지를 구하려 한다면 먼저 세상의 다섯 가지 냄새가 독한 채소[五辛菜]를 끊어야 한다.
是五種辛은 熟食發淫하고 生噉增恚하나니 如是世界食辛之人은 縱能宣說十二部經이라도 十方天仙이 嫌其臭穢하야 含皆遠離하며 諸餓鬼等이 因彼食次하야 舐其脣吻일새 常與鬼住하야 福德日消하고 長無利益이니라
오신채(五辛菜)는 익혀 먹으면 음란한 마음을 발생시키고, 날 것으로 먹으면 성내는 마음이 더해진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오신채를 먹는 사람은 비록 12부(十二部) 경전을 다 설한다 하더라도 시방의 하늘이나 신선들이 그 냄새를 싫어하여 모두가 멀리 떠날 것이요, 모든 아귀(餓鬼)들은 그가 밥 먹을 때에 그 입술을 핥기 때문에 항상 귀신과 함께 있게 되어 복덕이 날로 사라져서 영원히 이익이 없을 것이다.
是食辛人은 修三摩地라도 菩薩天仙十方善神이 不來守護일새 大力魔王이 得其方便하야 現作佛身하야 來爲說法호대 非毁禁戒하고 讚淫怒癡하야 命終自爲魔王眷屬하고 受魔福盡에 墮無間獄이니라
또 오신채를 먹는 사람들은 비록 삼마지를 닦더라도 보살과 하늘과 신선과 시방의 선신(善神)들이 와서 지키고 보호하지 않으므로 힘 센 마왕(魔王)이 그 틈을 타서 부처님의 몸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설법을 하는데, 금(禁)하는 계율을 그르다고 비방하고,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淫怒癡]을 찬탄할 것이다. 그리하여 죽어서는 마왕의 권속이 되었다가 마구니의 복을 다 받고 나면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阿難아 修菩提者는 永斷五辛이니 是則名爲第一增進 修行漸次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깨달음을 닦아 가는 사람은 오신채를 영원히 끊어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수행을 증진해 나아가는 첫 번째 점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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