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176 회(제9권 <정종분> 助道分 1 別明諸趣 戒備失錯)

slowdream 2008. 8. 5. 18:09

大佛頂 如來密因 修證了義 諸菩薩萬行 首楞嚴經 제9권


      ㈏色十八天 ㉮列明 ㈀初禪三天 ㉠梵衆天

阿難 世間一切所修心人 不假禪那하야 無有智慧호대 但能執身하야 不行淫慾하고 若行若坐 想念俱無하야 愛染不生하면 無留欲界하고 是人應念 身爲梵侶하나니 如是一類名梵衆天이니라

 아난아! 이 세상의 모든 마음을 닦는 사람들이 비록 선나(禪那)를 의지하지 않아 지혜가 없더라도 다만 몸을 단속하여 음욕을 행하지 아니하고, 다니거나 앉거나 간에 분별심[想念]이 모두 없어져서 애욕의 더러움이 생기지 않는다면 욕계(欲界)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사람은 즉시 그 몸이 색계(色界)인 범천(梵天)의 무리가 되는데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범중천(梵衆天)이라 부른다.


         ㉡梵輔天

欲習旣除하고 離欲心現하야 於諸律儀 愛樂隨順하면 是人應時하야 能行梵德하나니 如是一類名梵輔天이니라

 애욕의 습기가 이미 없어지고 애욕을 여읜 마음이 나타나서 모든 계율을 좋아하고 따르면 이 사람은 즉시 범천의 덕(德)을 행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범보천(梵輔天)이라 부른다.


         ㉢大梵天

身心妙圓하야 威儀不缺하고 淸淨禁戒 加以明悟하면 是人應時하야 能統梵衆德하는 爲大梵王하리니 如是一類名大梵天이니라

 몸과 마음이 묘하고 원만해서 위의(威儀)에 결함이 없고, 금계(禁戒)를 깨끗하게 지켜 밝은 지혜로 환히 깨닫게 되면 이 사람은 바로 범천의 무리를 통솔하는 왕이 되는데, 이와 같은 일부 무리를 대범천(大梵天)이라 부른다.


         ㉣結

阿難此三勝流 一切苦惱 所不能逼하야 雖非正修眞三摩地 淸淨心中 諸漏不動하면 名爲初禪이니라

아난아! 이 세 가지 수승한 무리에게는 어떤 고뇌로도 핍박을 가할 수 없다. 그것은 이들이 비록 참다운 삼마지를 바르게 닦지는 못했으나 깨끗한 마음속에 모든 번뇌가 동요하지 않기 때문이며, 이를 초선천(初禪天)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