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三摩中에 諸善男子가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
幽淸한 常擾動元호대 於先除滅한 色受想中에 生計度者는 是人墜入死後
無相의 發心顚倒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
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앞에서 제거하여 소멸
한 색음,수음,상음에서 계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에
도 상(相)이 없다’는 마음의 전도를 일으킬 것이다.
㈁別明 ㉠正計
見其色滅하고 形無所因하며 觀其想滅하고 心無所繫라하며 知其受滅하고
無復連綴하야 陰性消散이니 縱有生理나 而無受想일새 與草木同이니 此質
現前이라도 猶不可得이어든 死後云何更有諸相하고 因之勘校死後相無일새
如是循環하야 有八無相하며
그 수음(受陰)이 없어짐을 보고는‘형체가 원인이 없다’하고, 그 상음(想
陰)이 없어짐을 보고는‘마음이 얽매인 바가 없다’하며, 그 수음(受陰)이
없어짐을 보고는‘몸과 마음이 서로 관련[連綴]이 없다’하여 여러 음(陰)
의 성품이 소멸해 흩어졌으니 비록 생겨나는 이치는 있으나 수음과 상음이
없으므로 초목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그 형질(形質)이 나타나더라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죽은 뒤
에 어떻게 다시 형체가 있으리오? 하고‘죽은 뒤에는 상(相)이 없다’고
헤아리므로 이렇게 순환하여‘여덟 가지 상(相)이 없다’는 견해를 가지게
된다.
㉡旁計
從此計度호대 涅槃因果는 一切皆空하야 徒有名字오 究竟斷滅이니라
이로부터 혹은‘열반의 인과(因果)도 일체가 모두 공(空)하여 한갓 이름만
있고 구경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結失
由此計度死後無故로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七外道의
立五陰中에 死後無相이라하는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일곱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
에서‘죽은 후에는 모습[相]이 없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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