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三摩中에 諸善男子가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야 觀彼
幽淸한 常擾動元호대 於無盡流에 生計度者는 是人墜入死後有相이라하는
發心顚倒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
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다함이 없는 흐름에 대
해서 계탁(計度)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에도 일정한
모습[相]이 있다’고 하는 마음의 전도[心顚倒]를 발생하게 된다.
㈁別明 ㉠正計
或自固身하야 云色是我라하며 或見我圓하야 含遍國土하고 云我有色하며
或彼前緣이 隨我廻復하야 云色屬我하며 或復我依行中相續하야 云我在色
하나니 皆計度言死後有相일새 如是循環하야 有十六相하며
혹 스스로 육신을 고집하여‘색(色)이 곧 아(我)이다’하며, 혹아(我)가
원만하여 국토를 두루 함장하였음을 보고‘아(我)가 색(色)을 소유하였다’
하며, 혹 저‘눈앞의 인연들이 아(我)를 따라 행음 가운데에서 상속하니
아(我)가 색(色)에 있다’하여 모두 계탁하기를‘죽은 뒤에도 모습[相]이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렇게 순환하여 십육상(十六相)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旁計
從此或計호대 畢竟煩惱며 畢竟菩提하야 兩性並驅하야 各不相觸이니라
이로부터 혹은‘필경에 번뇌이며, 필경에 깨달음이어서 마침내 두 가지
성품이 함께 치달려, 각기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結失
由此計度死後有故로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六外道의
立五陰中에 死後有相이라하는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 죽은 뒤에도 모습[相]이 있다고 헤아리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여섯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
에서‘죽은 뒤에 상(相)이 있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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