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13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11
   ㉵於存滅中 計八俱非 ㈀總叙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

幽淸 常擾動元호대 於行存中 兼受想滅이라하여 雙計有無하야 自體相

라하니는 是人墜入死後俱非라한 起顚倒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

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행음이 있는 가운데

수음과 상음이 소멸하였다’고 하여 쌍으로 유(有)와 무(無)에 대해서‘자

체(自體)가 서로 파괴한다’고 헤아리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

는 모두 아니다’는 전도론(顚倒論)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別明 ㉠正計

色受想中 見有非有 行遷流內 觀無不無라하며 如是循環하야 窮盡

陰界 八俱非相하고 隨得一緣하야 皆言死後有相無相이라하며

 ‘색음,수음,상음이 소멸한 입장에서는 유(有)로 보려 해도 유가 아니고,

행음이 천류(遷流)하는 입장에서는 무(無)로 보려 해도 무가 아니다’고

하며, 이렇게 순환하여 음계(陰界)에서‘여덟 가지가 다 아니다’는 견해

[相]를 다하고, 어느 인연에서든지 모두‘죽은 후에는 유상(有相)과 무상

(無相)이 된다’고 말한다.


        ㉡旁計

又計諸行 性遷訛故 心發通悟하야 有無俱非라하야 虛實失措이니라

 또 모든 행음의 성품이 변천한다고 헤아리므로, 마음이 온통 깨달음을 내

‘유(有)와 무(無)가 모두 아니다’고 하여 허(虛)와 실(實)을 종잡지 못

한다.


       ㈂結失

由此計度死後俱非라하야 後際昏瞢하야 無可道故 墮落外道하야 惑菩提

하나니 是則名爲第八外道 立五陰中 死後俱非라한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죽은 후에는 모두 아니다’고 헤아려서 다음 생[後際]에 대

서는 어두워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외도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는데, 이를 여덟 번

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죽은 후에는 모두 아니다’고 하는 심전

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