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三摩中에 諸善男子가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幽淸한 常擾動元호대 於後後有에 生計度者는 是人墜入五涅
槃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
하여 다음과 다음 세상이 있다는 계탁을 내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
은 다섯 가지 열반론(涅槃論)을 세움에 떨어질 것이다.
㈁正計
或以欲界로 爲正轉依하니 觀見圓明하고 生愛慕故며 或以初禪이니
性無憂故며 或以二禪이니 心無苦故며 或以三禪이니 極悅隨故며
或以四禪이니 苦樂二亡하야 不受輪廻의 生滅性故니라 迷有漏天
하야 作無爲解하고 五處安隱으로 爲騰淨依하나니 如是循環하야 五
處究竟이니라
혹은 욕계(欲界)로써 죽고 난 뒤의 바른 의지처[正轉依]를 삼는데,
이는 원명(圓明)함을 보고 애모(愛慕)하는 까닭이며, 혹은 초선(初
禪)으로써 이를 삼는데 성품에 근심이 없기 때문이며, 혹은 이선(二
禪)으로 이를 삼는데 마음에 고통이 없는 까닭이며, 혹은 삼선(三禪)
으로 이를 삼는데 성품에 지극한 즐거움이 따르는 까닭이며, 혹은
사선(四禪)으로 이를 삼는데 고락(苦樂)이 다 없어져서 윤회하는
생멸을 받지 않는 까닭이다.
이와 같이 번뇌가 가득한 유루천(有漏天)을 잘못 알아 무위(無爲)
라는 견해를 내고는‘이상의 오처(五處)가 편안하여 수승하고 청정
한 의지처가 된다’고 하니 이처럼 고리가 돌 듯 오처(五處)로써
구경을 삼는 것이다.
㈂結失
由此計度五現涅槃일새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
十外道의 立五陰中에 五現涅槃이라 한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오처(五處)가 그대로 열반이다’고 헤아림으로 인하여
외도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열 번째로 외
도가 오음(五陰) 속에서‘오처(五處)가 그대로 열반이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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