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難彼善男子가 修三摩地하야 行陰盡者는 諸世間性의 幽淸擾動인
同分生機에 焂然隳裂 沉世網紐하고 補特伽羅의 酬業深脈이 感應
懸絶하야 於涅槃天將大明悟호대 如雞後鳴에 瞻顧東方하면 已有精
色인달하야 六根虛靜하야 無復馳逸하고 內內湛明하여 入無所入하며
深達十方十二種類의 受命元由하고 觀由執元하여 諸類不召하고 於
十方界已獲其同하야 精色不沉하고 發現幽秘리니 此則名爲識陰區
宇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지를 닦아 행음이 다한 자는 세간의 성품
이라고 해야 할 그윽하게 맑고 요동하여 태어날 때부터 함께하는 생
의 기틀[同分生機]의 깊고 미세한 벼리의 끈[網紐]이 문득 부서질
것이다.
이와 같이 보특가라의 업을 따르던 깊은 명맥(命脈)의 감응이 아주
끊어지면 열반의 하늘이 크게 밝아질 것이다.
이는 마치 닭이 맨 나중에 울면 동방에 정미로운 빛이 있는 것을 보
는 것처럼, 육근이 비고 고요하여 다시 밖으로 치달리지 않고 안과
밖이 고요하고 밝아서[內內湛明] 들어가고자 한 들어갈 곳이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시방의 열두 가지 중생들의 목숨을 받는 근원적인 이유
를 통달하고 그 연유를 관찰하여 근원을 잡았기에 어디에도 물러가
지 않고 시방세계에 한결같이 정색(精色)에 침몰하지 아니하여, 그
나타남이 그윽하고 은밀한 것이니 이것을 식음(識陰)에 갇힌 것이
라 한다.
若於群召에서 已獲同中에 銷磨六門하고 合開成就하면 見聞通鄰
하고 互用淸淨하며 十方世界와 及與身心이 如吠琉璃하야 內外明
徹하리니 名識陰盡이라 是人則能 楚越命濁하리니 觀其所由인댄
罔象虛無의 顚倒妄相으로 以爲基本이니라
만일 여러 종류에 태어나 동일함을 얻은 가운데 육문(六門)을 소멸
하고 개합(開合)을 성취하면 보고 듣는 작용이 서로 통하고 어울려
호용(互用)에 일체가 청정할 것이며, 시방세계와 몸과 마음이 마치
폐유리(吠琉璃)처럼 내외가 명철(明徹)할 것이니 이것을‘식음(識
陰)이 다 한 것이다’고 이름한다.
이 사람은 능히 명탁(命濁)을 초월하리니 그 까닭을 살펴보면 망
상허무(罔象虛無)한 전도망상(顚倒妄想)으로 근본을 삼았기 때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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