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19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48
 ㉰計彼生我 成顚倒種

又善男子 窮諸行空하고 已滅生滅이나 而於寂滅 精妙未圓이니

若於所歸 有所歸依하야 自疑身心 從彼流出하고 十方虛空咸其

生起라하야 旣於都起 所宣流地 作眞常身하야 無生滅解호대

生滅中하야 早計常主하야 旣惑不生하고 亦迷生滅하야 安住沈迷

면서 生勝解者是人則墮常非常執하야 計自在天으로 成其伴侶하야

迷佛菩提하고 亡失知見하리니 是名第三 立因依心하야 成妄計果

違遠圓通하고 背涅槃城하야 生倒圓種이니라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空)함을 궁진하고 생멸이 이미 소멸하

였으나 적멸(寂滅)한 가운데 정묘(精妙)가 원만하지는 못하였으니

‘돌아가 귀의할 곳이 있다’고 하여 자기의 몸과 마음도 거기서 유

출되었고, 시방허공도 모두 거기에서 생기지 않았나 의심할 것이다.

 이와 같이‘모든 것이 생겨나 흐르는 곳이 진실되고 항상한 몸이다’

고 하여 생멸이 없다는 견해를 내어, 이렇게 생멸하는 가운데 상주하

는 것이라고 미리 계탁하여, 이미 불생멸(不生滅)도 모르고 생멸(生

滅)도 미혹하여 미혹에 안주하면서 수승하다는 견해를 내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항상하지 않는 것을 항상하다’고 하는 집착[常非

常執]에 떨어져 자재천(自在天)의 주장과 반려(伴侶)가 되어 부처

님의 깨달음을 모르고 불지견(佛知見)을 잃을 것이다.

 이것을 이름하여‘제삼(第三)의 인(因)에 의지한다는 주장을 세워

잘못된 결과[忘計果]를 이룬 것이다’고 하니 원통을 어기고 열반

의 성(城)을 등지게 되어 전도된 원만한 무리[顚倒種]에 태어날 것

이다.


       ㉱計物有情 成倒知

又善男子 窮諸行空하고 已滅生滅이나 而於寂滅 精妙未圓이니

若於所歸 知遍圓故 因知立解호대 十方草木 皆稱有情하야

與人無異라하며 草木爲人하고 人死還成十方草木이라하야 無擇遍知

生勝解者 是人則墮知無知執하야 婆吒霰尼 第一切覺으로

成其伴侶하야 迷佛菩提하고 亡失知見하리니 是名第四 計圓知心

하야 成虛謬果라하나니 違遠圓通하고 背涅槃城하야 生倒知種이니라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空)함을 궁진하고 생멸이 이미 소멸하

였으나 적멸(寂滅)한 가운데 정묘(精妙)가 원만하지는 못하였기 때

문에‘일체를 분별해 아는[所知] 앎이 두루 원만하다’고 하는 것

이다.

 이와 같이 아는 것[知]으로 인하여 수승하다는 견해를 세우는데,

시방의 초목도 다 정(情)이 있어서‘사람과 다를 것 없다’하여 초

목도 사람이 되고, 사람도 죽어서 시방의 초목이 된다고 하는 등,

가릴 것 없이 두루 다 안다하여 수승하다는 견해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앎이 없는 것을 앎이 있다고 하는 집착[知無知執]

에 떨어져‘일체가 다 깨달음[覺]이다’고 고집하는 바타(婆吒)와

선니(霰尼) 등과 반려(伴侶)가 되어 부처님의 깨달음을 모르고 불

견(佛知見)을 잃게 된다.

 이것을 이름하여‘제사(第四)의 원만히 아는 마음[圓知心]을 계

하여 그것으로 헛되고 잘못된 결과[虛謬果]를 이룬 것이다’

고 하니 원통을 어기고 열반의 성(城)을 등져 전도(顚倒)된 지견(知

見)의 무리[倒知種]에 태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