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21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53
    ㉴貪常固身 成妄延

又善男子 窮諸行空하고 已滅生滅이나 而於寂滅 精妙未圓이니

若於圓常 固身常住호대 同于精圓하야 長不傾逝라하야 生勝解者

是人則墮貪非貪執하야 諸阿斯陀 求長命者 成其伴侶하야 迷佛

菩提하고 亡失知見하리니 是名第七 執著命元하야 立固妄因하야

長勞果라하나니 違遠圓通하고 背涅槃城하야 生妄延種이니라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空)함을 궁진하고 생멸이 이미 멸하였

으나 적멸(寂滅)한 가운데 정묘(精妙)가 원만하지 못하였으니 이때

만약 원만하고 항상한 곳[常]에서 견고한 몸으로 항상 머물고 싶

‘정미롭고 원만한 성품과 같이 목숨도 영원히 죽지 않는다’

하여 수승하다는 견해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탐낼 수 없는 것을 탐내는 집착[貪非貪執]에 떨어

오래 살기를 구하는 아사타(阿斯陀) 등과 반려(伴侶)가 되어 부처

의 깨달음을 모르고 불지견(佛知見)을 잃게 되는데, 이것을 이름하

‘제칠(第七)의 장명(長命)의 본원을 집착하여 그것으로 견고(固)

망인(妄因)을 세워 수명만 늘이는 피곤한 과[長勞果]에 나아가는 것

이다.

 이들은 마침내 원통을 어기고 열반의 성(城)을 등지게 되어 부질없

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무리[種] 태어날 것이다.


       ㉵留欲固命 成天魔

又善男子 窮諸行空하고 已滅生滅이나 而於寂滅 精妙未圓이니

觀命互通하고 却留塵勞호대 恐其消盡하야 便於此際 坐蓮華宮하야

廣化七珍하며 多增寶媛하고 恣縱其心이라하야 生勝解者 是人則墮

眞無眞執하야 吒枳迦羅 成其伴侶하야 迷佛菩提하고 亡失知見하리

是名第八 發邪思因하야 立熾塵果리니 違遠圓通하고 背涅槃城

하야 生天魔種이니라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空)함을 궁진하고 생멸이 이미 멸하였

나 적멸(寂滅)한 가운데 정묘(精妙)가 원만하지 못하였으니 이때

만약 목숨이 서로 통함을 보고 세속의 욕망[塵勞] 잡아두고 싶고 또

소멸할까 두려워 문득‘이 기회에 연화궁(蓮華宮)에 앉아서 일곱가

보배를 널리 진열해 놓고 미인[媛] 모아 마음대로 즐겨야 한다’

고 하‘이것이 가장 수승한 일이다’고 견해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하는 집착[無眞執] 떨

져 타지가라(吒枳迦羅)들과 반려(伴侶)가 되어 부처님의 깨달음을

고 불지견(佛知見)을 잃을 것이다.

 이것을 이름하여‘제팔(第八)의 사특한 생각의 인[思因] 내어 치

욕망의 과[塵果] 세우려 한다’고 하니 원통을 어기고 열반의

(城)등지게 되어 부질없이 천마(天魔)의 무리[魔種] 태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