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23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59
㈐結勸深防

阿難如是十種禪那 中途成狂이어나 因依迷惑하야 於未足中 生滿足證

皆是識陰 用心交互일새 故生斯位어늘 衆生頑迷하야 不自忖量하고 逢此現

各以所愛先習迷心으로 而自休息하야 將爲畢竟所歸寧地하고 自言滿足

無上菩提라하야 大妄語成하리니 外道邪魔 所惑業終하면 墮無間獄하고

聞緣覺不成增進하리라

 아난아! 이 열 가지 선나(禪那)로 중도에 잘못된 견해[狂解]를 이루거나 미

혹으로 말미암아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만족하게 증득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식음(識陰)에서 작용하는 마음이 서로 교차하여 이러한 지위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런데도 중생이 어리석어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이러한 현상을 만났을

때에 제각기 본래 애착하고 미혹된 마음으로 필경에 돌아갈 곳[歸寧]인 줄

여기고, 무상보리(無上菩提)를 만족하였노라 히여 대망어(大妄語)를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외도나 사특한 마구니는 받는 업보(業報)가 끝나고 무간 지옥에

떨어지며, 성문과 연각은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勅勸弘宣

汝等存心하야 秉如來道호대 將此法門하야 我於滅後 傳示末世하야 普令

衆生으로 覺了斯義하며 無令見魔 自作沈孹하고 保綏哀救하야 消息邪緣

하며 令其身心으로 入佛知見하면 從始成就하고 不遭岐路하리라

 너희들은 온 마음으로 여래의 도(道)를 붙들어 이 법문을 가져다가 내가 멸

도한 뒤의 말세에 전하여서 중생들에게 이 뜻을 깨닫게 하고, 견마(見魔)에

게 스스로 깊은 죄를 짓지 않게 하라.

 또한 부처님의 법을 잘 보호하고 구원하여 사특한 인연을 쉬고 몸과 마음

불지견(佛知見)에 들어가서 처음부터 성취하고 기로(岐路)를 만나지 않

게 하라.


      ㈒勉令究竟

如是法門 先過去世 恒沙劫中 微塵如來 乘此心開하야 得無上道

하니 識陰若盡하면 則汝現前 諸根互用하며 從互用中하야 能入菩提

金剛乾慧하야 圓明精心 於中發化호대 如淨留璃 內含寶月하며 如是

乃超十信十住 十行十廻向 四加行心하야 菩薩所行 金剛十地

覺圓明하고 入於如來 妙莊嚴海하야 圓滿菩提하야 歸無所得하리라

 이러한 법문은 과거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세월에 수많은 여래께서 이곳

을 의지하여 마음이 열리어 최상의 도(道)를 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식음(識陰)이 다하면 너의 모든 근(根)이 현전에 호용(互用)할

것이며 호용하는 가운데 보살의 금강간혜(金剛乾慧)에 들어가서 원만하게

밝은 정미로운 마음이 그 속에서 변화하여 마치 깨끗한 유리 속에 달을 넣

은 것과 같을 것이다.

 이와 같이 십신(十信)과 십주(十住)와 십행(十行)과 십회향(十回向)과 사

가행(四加行)의 마음을 초월하여 보살의 수행하는 금강십지(金剛十地)와

각(等覺)이 원명(圓明)하고 여래의 묘장엄해(妙莊嚴海)에 들어가 보리

(菩提)를 원만히 하고 무소득(無所得)에 돌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