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請益詳盡 ⑴阿難請益
阿難卽從坐起하야 聞佛示誨하고 頂禮欽奉하며 億持無失하고 於大衆中
에서 重復白佛호대 如佛所言하야 五陰相中에 五種虛妄이 爲本想心어니와
我等平常에 未蒙如來의 微妙開示니이다 又此五陰은 爲倂消除아 爲次第
盡가 如是五重은 詣何爲界니잇고 唯願如來는 發宣大慈하야 爲此大衆의
淸明心目하시며 以爲末世一切衆生하사 作將來眼케하소서
아난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이마를 땅에 대어 절하
고 가르침을 받들어 잃어버리지 않고 대중 가운데서 다시 부처님께 사뢰
었다.
“부처님께서는‘오음(五陰) 가운데 다섯 가지 허망한 생각으로 근본을
삼았다’고 말씀하셨으나 저희들은 평상시 여래께서 미세한 곳까지 열어
보이시는 것은 아직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 이 오음(五陰)은 한꺼번에
소멸되는 것입니까? 차례로 끊어지는 것입니까? 또 이러한 경계는 다섯
겹[五重]은 어디까지가 경계입니까?
원컨대 여래께서는 대자비를 베푸시어 대중의 청명(淸明)한 심목(心目)이
되어 주시고, 말세의 일체중생을 위하여 미래의 눈을 열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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