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善男子가 窮諸行空하고 已滅生滅이나 而於寂滅에 精妙未圓이니
若於圓常에 固身常住호대 同于精圓하야 長不傾逝라하야 生勝解者는
是人則墮貪非貪執하야 諸阿斯陀의 求長命者로 成其伴侶하야 迷佛
菩提하고 亡失知見하리니 是名第七에 執著命元하야 立固妄因하야
趣長勞果라하나니 違遠圓通하고 背涅槃城하야 生妄延種이니라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空)함을 궁진하고 생멸이 이미 멸하였
으나 적멸(寂滅)한 가운데 정묘(精妙)가 원만하지 못하였으니 이때
만약 원만하고 항상한 곳[圓常]에서 견고한 몸으로 항상 머물고 싶
어서‘정미롭고 원만한 성품과 같이 목숨도 영원히 죽지 않는다’
고 하여 수승하다는 견해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탐낼 수 없는 것을 탐내는 집착[貪非貪執]에 떨어져
오래 살기를 구하는 아사타(阿斯陀) 등과 반려(伴侶)가 되어 부처님
의 깨달음을 모르고 불지견(佛知見)을 잃게 되는데, 이것을 이름하여
‘제칠(第七)의 장명(長命)의 본원을 집착하여 그것으로 견고(固)한
망인(妄因)을 세워 수명만 늘이는 피곤한 과[長勞果]에 나아가는 것
이다.
이들은 마침내 원통을 어기고 열반의 성(城)을 등지게 되어 부질없
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무리[妄延種] 태어날 것이다.
㉵留欲固命 成天魔
又善男子가 窮諸行空하고 已滅生滅이나 而於寂滅에 精妙未圓이니
觀命互通하고 却留塵勞호대 恐其消盡하야 便於此際에 坐蓮華宮하야
廣化七珍하며 多增寶媛하고 恣縱其心이라하야 生勝解者는 是人則墮
眞無眞執하야 吒枳迦羅로 成其伴侶하야 迷佛菩提하고 亡失知見하리
니 是名第八에 發邪思因하야 立熾塵果리니 違遠圓通하고 背涅槃城
하야 生天魔種이니라
또 선남자가 모든 행음이 공(空)함을 궁진하고 생멸이 이미 멸하였
으나 적멸(寂滅)한 가운데 정묘(精妙)가 원만하지 못하였으니 이때
만약 목숨이 서로 통함을 보고 세속의 욕망[塵勞] 잡아두고 싶고 또
소멸할까 두려워 문득‘이 기회에 연화궁(蓮華宮)에 앉아서 일곱가
지 보배를 널리 진열해 놓고 미인[寶媛] 모아 마음대로 즐겨야 한다’
고 하며‘이것이 가장 수승한 일이다’고 견해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하는 집착[無眞執] 떨
어져 타지가라(吒枳迦羅)들과 반려(伴侶)가 되어 부처님의 깨달음을
모르고 불지견(佛知見)을 잃을 것이다.
이것을 이름하여‘제팔(第八)의 사특한 생각의 인[邪思因] 내어 치
성한 욕망의 과[熾塵果] 세우려 한다’고 하니 원통을 어기고 열반의
성(城)을 등지게 되어 부질없이 천마(天魔)의 무리[天魔種] 태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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