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12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10
㉴於諸陰滅計後無 ㈀總叙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이면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고 觀彼

幽淸 常擾動元호대 於先除滅 色受想中 生計度者 是人墜入死後

無相 發心顚倒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을 다

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앞에서 제거하여 소멸

한 색음,수음,상음에서 계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사람은‘죽은 뒤에

도 상(相)이 없다’는 마음의 전도를 일으킬 것이다.


       ㈁別明 ㉠正計

見其色滅하고 形無所因하며 觀其想滅하고 心無所繫라하며 知其受滅하고

無復連綴하야 陰性消散이니 縱有生理 而無受想일새 與草木同이니 此質

現前이라도 猶不可得이어든 死後云何更有諸相하고 因之勘校死後相無일새

如是循環하야 有八無相하며

 그 수음(受陰)이 없어짐을 보고는‘형체가 원인이 없다’하고, 그 상음(想

陰)이 없어짐을 보고는‘마음이 얽매인 바가 없다’하며, 그 수음(受陰)이

없어짐을 보고는‘몸과 마음이 서로 관련[連綴]이 없다’하여 여러 음(陰)

의 성품이 소멸해 흩어졌으니 비록 생겨나는 이치는 있으나 수음과 상음이

없으므로 초목과 같은 것이다.

 이와 같이 그 형질(形質)이 나타나더라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죽은 뒤

에 어떻게 다시 형체가 있으리오? 하고‘죽은 뒤에는 상(相)이 없다’고

헤아리므로 이렇게 순환하여‘여덟 가지 상(相)이 없다’는 견해를 가지게

된다.


        ㉡旁計

從此計度호대 涅槃因果 一切皆空하야 徒有名字 究竟斷滅이니라

 이로부터 혹은‘열반의 인과(因果)도 일체가 모두 공(空)하여 한갓 이름만

있고 구경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結失

由此計度死後無故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七外道

立五陰中 死後無相이라하는 心顚倒論이니라

 이와 같이‘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헤아리므로,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일곱 번째로 외도가 오음(五陰) 속

에서‘죽은 후에는 모습[相]이 없다’고 하는 심전도론(心顚倒論)을 세움

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