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09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03
 ㉱於分位 計四有邊 ㈀總叙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야 觀彼

幽淸 常擾動元하고 於分位中 生計度者 是人墜入四有邊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

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 때 선남자가 태어나는 모든 종류의 근본

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시분(時分)과

방위(方位) 가운데에서 계탁(計度)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사람은 네 가지

유변론[四有邊論]에 떨어질 것이다.


        ㈁別明 ㉠三際邊計

一者是人 心計生元 流用不息하야 計過未者 名爲有邊이오 計相續

名爲無邊이라하니라

 첫째는 이 사람이 마음으로 태어나는 근원의 흐르는 작용이 쉬지 아니한

것을 계탁하여 과거와 미래는‘유변(有邊)이라’고 계탁하고, 상속하는

마음은‘무변(無邊)이라’고 계탁한다.


         ㉡見聞邊計

二者是人 觀八萬劫 則見衆生이요 八萬劫前 寂無聞見일새 無聞見

名爲無邊이요 有衆生處 名爲有邊이니라

 둘째는 이 사람이 팔만 겁까지는 중생을 보고, 팔만 겁 이전은 적연(寂然)

하여 보고 들음이 없다고 관찰하기 때문에 보고 들음이 없는 곳은‘무변

(無邊)이라’하고, 중생이 있는 곳은‘유변(有邊)이라’한다.


         ㉢彼我邊計

三者是人 計我遍知 得無邊性하고 彼一切人 現我知中거니와 我曾

不知彼之知性이니 名彼不得無邊之心이라 但有邊性이니라

 셋째는 이 사람이“아(我)는 두루 아는 것이니‘무변성(無邊性)을 얻었다’

하고, 저 모든 사람들은 나의 아(我)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지만 나는 저의

아는 성품을 알지 못하니‘저는 끝없는 마음을 얻은 것은 아니다’고 하여

다만‘한계가 있는 성품이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生滅邊計

四者是人 窮行陰空하고 以其所見心路籌度호대 一切衆生 一身之中

計其咸皆半生半滅하야 明其世界 一切所有一半有邊이오 一半無邊이니

 넷째는 이 사람이 행음이 공(空)하다고 궁구하고, 그 보는 마음을 따라 헤

아리기를‘일체중생의 일신(一身)가운데 모두 반(半)은 태어나고 반(半)은

소멸한다’고 생각하여‘세계의 모든 것이 일반(一半)은 끝이 있고, 일반

(一半)은 끝이 없다’고 한다.


       ㈂結失

由此計度有邊無邊일새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四外道

立有邊論이니라

 이와 같이 유변(有邊)과 무변(無邊)으로 계탁하기 때문에 외도에 떨어져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네 번째로 외도가 유변론(有邊論)

을 세움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