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07 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0:58
㉯於圓常 計四徧常 ㈀總叙

阿難是三摩中 諸善男子凝明正心 魔不得便어든 窮生類本이리니 觀彼

幽淸 常擾動元호대 於圓常中 起計度者 是人墜入四遍常論이라

 아난아! 이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움직임 없이 맑고 바른 마음이면

마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 때 선남자는 태어나는 모든 무

리의 근본을 궁구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그윽하고 맑게 항상 요동하는 근원을 관찰하여 원만하고

항상하다고 궁구하는 가운데 계탁(計度)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사람은

네 가지 변상론(遍常論)에 떨어질 것이다.


        ㈁別明 ㉠依心境計常

一者是人窮心境性 二處無因이라하야 修習能知二萬劫中 十方衆生

所有生滅 咸皆循環하야 不曾散失하야 計以爲常이니라

 첫째는 이 사람이‘마음과 경계의 두 가지 성품이 다 인(因)이 없다’

고 궁구하여 이렇게 수습(修習)하고‘이만 겁(二萬劫) 가운데 시방중

생의 있는 바 생멸이 다 순환하는 것이요, 일찍이 흩어짐이 없다’고

헤아려서‘항상한 것이다’고 계탁한다.


         ㉡依四大計常

二者是人 窮四大元 四性常住하야 修習能知二萬劫中 十方衆生

所有生滅 咸皆體恒하야 不曾散失하고 計以爲常이니라

 둘째는 이 사람이 사대근원(四大根元)의 네 가지 성품이 항상하다고

궁구하여 이렇게 수습(修習)하고, 사만 겁(四萬劫) 가운데 시방의 중

에게 있는 생멸이‘모두 몸이 항상한 것이기에 일찍이 흩어짐이 없

다’고 헤아려서‘항상한 것이다’라고 계탁한다.


         ㉢依八識計常

三者是人 窮盡六根 末那執受호대 心意識中 本元由處 性常恒故

修習能知八萬劫中 一切衆生 循環不失하야 本來常住하고 窮不失

計以爲常이니라

 셋째는 이 사람이 육식[六根]과 말라식(末那識,七識)과 집수식(執受

識,八識)을 궁구하여‘심의식(心意識) 가운데 본원에서 비롯된 것이

기에 성품이 항상한 것이다’고 여긴다.

 그리고 이것을 의지하여 수행하되‘팔만 겁 가운데 일체의 중생이

순환하여 없어지지 아니하고, 본래부터 상주하여 모두 그 성품을 잃

지 않는다’고 헤아려‘항상한 것이다’라고 계탁하는 것이다.


         ㉣依想滅計常

四者是人 旣盡想元하니 生理更無流止運轉하고 生滅想心 今已永滅

하니 理中自然成不生滅이라하고 因心所度하야 計以爲常이니라

 넷째는 이 사람이 이미 상음(想陰)의 근원을 다하였기에, 태어나는

이치가 다시 흐르고 멈추는 등의 운전(運轉)이 없고, 생멸하는 상심

(想心)이 이미 멸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치 가운데 자연히‘불생멸(不生滅)을 이루었다’

고 마음으로 헤아려‘항상한 것이다’고 계탁한다.


        ㈂結失

由此計常일새 亡正遍知하고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名爲第二

外道 立圓常無因論이니라

 이와 같이‘항상하다’고 계탁하기 때문에 올바른 지혜를 잃고 외도

에 타락하여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두번째로 외도가

원상론(元常論)을 세움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