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05 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0:39

大佛頂 如來密因 修證了義 諸菩薩萬行 首楞嚴經 제10권


    ㊃行陰 ㈎示陰相

阿難彼善男子 修三摩地하야 想陰盡者 是人平常 夢想消滅하고

寤寐恒一하야 覺明虛靜 猶如晴空하야 無復麤重 前塵影事하며

諸世間 大地山河호대 如鏡鑑明하야 來無所粘하고 過無蹤跡하야

受照應 了罔陳習하고 唯一精眞이리니 生滅根元 從此披露하야

諸十方 十二衆生호대 畢殫其類하며 雖未通其各命由緖 見同生基

호대 猶如野馬 熠熠淸擾하리니 爲浮根塵 究竟樞穴이요 此則名爲

行陰區宇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지를 닦아 상음(想陰)이 다한 자는 이

사람이 평소의 꿈과 잡념[想]이 소멸하고 자나 깨나 한결같이 깨

달음의 밝음[覺明]이 비고 고요하게 되는데 이는 마치 갠 허공과

같아서 다시는 경계에 따라 나타나는 거칠고 무거운 분별의 그림

자[麤重前塵影事]가 없을 것이다.

 또한 세간의 대지(大地)와 산하(山河)를 보더라도 마치 거울에

물건이 비치는 것처럼 와도 붙은 것이 없고 가도 남은 자취가 없

어서 허공처럼 받아들이고 비추는대로 응하여 마침내 묵은 습기

[陳習]가 없고, 오직 하나의 정미로운 진리 뿐이기에, 생멸하는

근원[行陰]이 여기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방의 열두 가지 중생을 다 볼 수 있는 것이니 비록

각각 그 생멸의 실마리에는 통달하지 못하나 태어날 때부터 함께

하는 생명의 근원[同生基,行陰]이 마치 아지랑이처럼 밝고 맑게

피어오르는 것[熠熠淸擾]과 같음을 보게 되는데, 이것이 부근진

(浮根塵)의 마지막 구덩이요, 이를‘행음(行陰)에 갇힌 것이다’

고 한다.


若此淸擾熠熠元性 性入元澄하야 一澄元習호미 如波瀾滅 化爲

澄水하리니 名行陰盡이니라 是人則能超衆生濁하나니 觀其所由인댄

幽隱妄想으로 以爲其本이니라

 만약 이렇게 맑게 피어오르는 원래의 성품이 원래 맑은 곳[元澄,

識陰]으로 들어가 원래의 습기[元習,行陰]가 한 번 맑아지는 것

이 마치 파도가 사라져 맑은 물이 되는 것과 같은데, 이것을 이름

하여‘행음(行陰)이 다한 것이다’고 한다.

 이 사람은 능히 중생탁(중생탁)을 초월하게 되는데, 그 까닭을

살펴보면 유은(幽隱)한 망상으로 근본을 삼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