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경전/수능엄경(首楞嚴經)

譯註 首楞嚴經 제 208회 (제10권 <정종분> 助道分 2.詳辨魔境 深防邪誤)

slowdream 2008. 8. 13. 01:01
 ㉰於自他 計四顚倒 ㈀總叙

又三摩中 諸善男子 堅凝正心 魔不得便이어든 窮生類本하야 觀彼

幽淸 常擾動元하고 於自他中 起計度者 是人墜入四顚倒見一分

無常하고 一分常論이니라

 또 삼마지 가운데 선남자가 견고하여 움직임 없는 바른 마음이면 마

구니가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 때 선남자는 태어나는 모든 종

류의 근본을 다하고, 그윽하게 맑고 항상 요동하는 본원을 관찰하여

자타(自他) 가운데 계탁(計度)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사람은 네 가지

전도된 견해[四顚倒見] 가운데 일분(一分)은 무상(無常)하고 일분

(一分)은 항상(恒常)하다는 논리(論)에 떨어질 것이다.


        ㈁別明 ㉠自由及他起分計

一者是人 觀妙明心 遍十方界하고 湛然以爲究竟神我하야 從是則計

我遍十方하야 凝明不動이어든 一切衆生 於我心中 自生自死하나니

則我心性 名之爲常이요 彼生滅者 眞無常性이니라

 첫째는 이 사람이 묘명(妙明)한 마음이 시방세계에 두루함을 보고,

담연(湛然)한 것으로 구경의 신아(神我)를 삼는 것이다.

 즉‘아(我)가 시방에 변만하여 밝게 엉켜 움직임이 없다. 그리고 일

체의 중생은 나의 이 마음속에서 스스로 태어나고 스스로 죽는 것이

다. 그러므로 나의 심성(心性)은 항상한 것이고, 저의 생멸(生滅)은

참으로 무상한 것이다’고 헤아리는 것이다.


        ㉡離心觀土起分計

二者是人 不觀其心하고 遍觀十方 恒沙國土하야 見劫壞處코는 名爲

究竟 無常種性이요 劫不壞處名究竟商이니라

 둘째는 이 사람이 마음을 보지 않고, 시방의 수많은 국토 만을 두루

관찰하여 세월이 흘러 무너지는 곳을 보고는 이를‘구경의 무상(無

常)한 종성(種性)이라’하고, 세월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는 곳을 보

고는‘구경의 항상(恒常)한 것이다’고 한다.


        ㉢別觀心精起分計

三者是人 別觀我心 精細微密호미 猶如微塵하야 流轉十方하야도

移改호대 能令此身으로 卽生卽滅이라하야 其不壞性 名我性常이요

一切死生 從我流出 名無常性이니라

 셋째는 이 사람이‘자기의 마음[我心]이 정밀하고 미세한 것이 마

치 가는 티끌과 같아서 시방에 유전(流轉)하여도 성품은 바뀌지 않고,

이 몸을 태어나게도 하고, 또 바로 멸하게도 하는 것이다’고 관찰한

다.

 이와 같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내 마음의 성품이 항상하기 때문이요,

일체의 생사[몸]는 나의 마음에서 유출된 것이니 이것을‘무상한 성

품이다’고 부르는 것이다.


        ㉣謬於四陰起分計

四者是人 知想陰盡하야 見行陰流하고 行陰常流으로 計爲常性하고

想等 今已滅盡일새 名爲無常이니라

 넷째는 이 사람이 상음이 다하고 행음이 유전(流轉)하는 것으로 헤

아려‘항상한 것이다’하고, 색음과 수음과 상음 등은 이미 멸하였

으므로‘무상한 것이다’고 한다.


       ㈂結失

由此計度一分無常하고 一分常故 墮落外道하야 惑菩提性하나니 是則

爲第三外道 一分常論이니라

 이와 같이 일분(一分)은 무상하고, 일분(一分)은 항상하다고 계탁하

기 때문에 외도에 떨어져서 깨달음의 성품을 의혹하게 되니 이것을

세 번째로 외도가 일분상론(一分常論)을 세움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