化理不住하고 運運密移일새 甲長髮生하며 氣消容皺하야 日夜相代호대
曾無覺悟하나니 阿難此若非汝인댄 云何體遷이며 如必是眞인댄 汝何無
覺고 則汝諸行이 念念不停을 名爲幽隱第四妄想이니라
변화하는 이치가 항상 머물지 아니하고, 돌고 돌아 은밀히 옮겨가기 때
문에 손톱이 자라고 모발이 나며 기운이 소멸하고 얼굴이 주름져서 밤
낮으로 상대하나 일찍이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아난아! 이것이 [行陰] 만일 네가 아니라면 어찌하여 몸이 변천하며,
만약 반드시 이것이 진실한 것이라면 네가 어찌 깨닫지 못하겠느냐?
그러므로 너의 모든 행음(行陰)이 생각생각에 머물지 아니하니 이것을
‘유은(幽隱)한 네 번째 망상(妄想)이다’고 한다.
㈒識本罔象
又汝精明이 湛不搖處를 名恒常者인댄 於身不出見聞覺知하리라
또 너의 정명(精明)이 고요하여 요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항상한 것이라
한다면 몸에서의 견문각지도 생길 수 없을 것이다.
若實精眞인댄 不容習妄이어늘 何因汝等이 曾於昔年에 覩一奇物하고 經
歷年歲하야 憶忘俱無라가 於後忽然覆覩前異에 記憶宛然하야 曾不遺失
하리니 則此精了하야 湛不搖中에 念念受熏이 有何籌算이리요 阿難當知
하라 此湛非眞이라 如急流水가 望如恬靜이나 流急不見이언정 非是無流
니 若非想元이면 寧受忘習이리요 非汝六根이 互用合開면 無時得滅이니
만약 참으로 정미롭고 진실한 것이라면 망습(妄習)을 용납히지 않을 것
인데, 어찌하여 너희들이 옛날의 한 기이한 물건을 보고 여러 해를 지내
면서‘기억하는지 잊었는지’를 모두 알지 못하다가 뒤에 문득 그것을
다시 보면 기억이 완연하여 조금도 잊어버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와 같
이 정미롭게 고요하고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생각생각에 훈습 받고 있
었다’는 것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느냐?
아난아! 마땅히 알라. 이 고요가 참되지 아니하여 마치 급류의 물이 보
기에는 고요한 듯하나 흐름이 빨라서 볼 수 없을지언정 흐름이 없지 않
는 것과 같다.
만일 상념의 근원[想元]이 있지 않다면 어찌 망습(妄習)을 받으리요?
상념의 근원이 있어 너의 육근이 서로 작용하여 열리지(開通) 않기 때문
에 이러한 망상(妄想)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
故汝現在에 見聞覺知하는 中串習幾를 則湛了內에 罔象虛無한 第五顚
倒細微精想이니라
그러므로 네가 지금에 견문각지하는 가운데 관습(串習)의 기미를‘고요
함 속에 있는 망상허무(罔象虛無)한 다섯 번째의 전도(顚倒)된 미세정상
(細微精想)이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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