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경 스님의 유식삼십송 강설]①게송의 배경 [인경 스님의 유식삼십송 강설]①게송의 배경 [크게][작게] 외계의 대상 부정하는 깊고 넓은 유식사상 게송으로 간결하게 표현해낸 세친의 작품 기사등록일 [2008년 08월 19일 화요일] 유식이란, 유식무경(唯識無境)의 준말이다. 오직 의식만이 존재하고 외계에 실재하는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 ***중국선불교/유식삼십송 2008.08.30
장사인에게 답하는 편지 장사인에게 답하는 편지 ...운문이 이르시되 “가히 말할 때 곧 있다가 말하지 않을 때 문득 없게 하지 말며, 가히 헤아릴 때 문득 있다가 헤아리지 않을 때 문득 없게 하지 말라”하셨고, 또 스스로 잡아 일으키면서 이르시되 “다시 일러라. 헤아리지 않을 때 이 무엇인고?” 또 사람들이 알지 못할까 ..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1.03
영시랑에게 답하는 편지 영시랑에게 답하는 편지 ...최근 몇 해 이래로 총림 가운데 한 종류가 삿된 말을 부르짖어서 종사된 자들이 있어 학자에게 일러 이르되 “다만 그저 고요함만 지켜라”하나니, 알지 못커라. 지키는 것은 이 어떤 물건이며 고요한 자는 이 어떤 사람인고? 반대로 말하되 “고요한 것이 기본이라”하고, ..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1.03
서현모에게 답하는 편지 서현모에게 답하는 편지 그대가 자주 소리[편지]를 부쳤기에 내가 생각해 보니, 단지 물소[8식]를 조복하고자 하며, 단지 원숭이[전6식]를 죽이려 할 뿐이노라. 이 일은 총림에 오래도록 지내면서 선지식을 흡족히 참례하는 데 있지 않음이요, 다만 한 말씀 한 글귀 아래에 곧바로 꺾어 알아차려서 빙 둘..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1.03
이랑중에게 답하는 편지 이랑중에게 답하는 편지 사대부들이 이 도를 배우되 총명하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고 너무 총명함을 걱정할 것이며, 지견이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지견이 너무 많은 것을 걱정할지어다. 그러므로 항상 정식(情識) 앞에 한 걸음을 행하고 본분 아래의 쾌할자재한 소식을 어둡게 하나니, 삿된 견해의 으..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1.02
유시랑에게 답하는 두 번째 편지 유시랑에게 답하는 두 번째 편지 우리 부처님 대성인께서 능히 모든 상을 비우시어 만법의 지혜를 이루셨으나, 능히 정업(定業)은 바로 없애지 못하셨거늘 하물며 박지범부랴? 거사는 이미 그 가운데 사람이니 아마 또한 이 삼매에 들리라. 옛적에 어떤 스님이 한 노장에게 묻되, “세계가 이렇듯 뜨거..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1.01
종직각에게 답하는 편지 종직각에게 답하는 편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중생이 전도하여 자기를 미혹해 사물을 쫓는다”하시니, 사물은 본래 자성이 없거늘 자기를 미혹한 사람이 스스로 쫓을 뿐이며, 경계는 본래 차별이 없거늘 자기를 미혹한 사람이 스스로 차별할 따름이니라. 이미 날마다 차별경계를 겪..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30
왕장원에게 답하는 두 번째 편지 왕장원에게 답하는 두 번째 편지 ...대개 성인이 가르침을 베푸심에 이름을 구하지 않고 공(功)을 자랑하지 않음은, 마치 봄이 꽃과 나무를 베풂과 같나니 이 성품을 갖춘 사람은 시절인연이 이르러 오면 각각 서로 알지는 못하나 그 근성을 따라서 크고 작고 모나고 둥글고 길고 짧음과 혹은 푸르고 혹..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30
여사인에게 답하는 편지 여사인에게 답하는 편지 받아보니 “평상시에 공부 지음을 잠시도 중지하지 않는다”하니, 공부가 익은즉 화두를 쳐서 깨뜨릴 것이다. 이른바, 공부란 세간의 잡다한 일을 헤아리는 마음을 ‘마른 똥막대기’ 위에 되돌려 두어서 정식(情識)으로 하여금 행하지 못하게 함이 마치 흙. 나무. 인형과 같..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25
여랑중에게 답하는 편지 여랑중에게 답하는 편지 ...“무엇이 부처입니까?”하니 “마른 똥막대기니라”하시니, 이 속에서 뚫지 못하면 납월삼심일[임종시]로 더불어 무엇이 다르리요? 서생들이 평생토록 낡은 종이를 뚫되 이 일을 알고자 하여 뭇 서적을 널리 보며 높고 넓은 담론으로써 “공자는 또한 어떻고, 맹자는 또한 ..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