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더 이상 신비화 말라” “깨달음 더 이상 신비화 말라” 깨달음, 세월 지날수록 관념적 변질 팔정도 외면한 다른 방법은 헛수고 불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말 중 하나가 깨달음이다. 그런 만큼 깨달음처럼 많은 오해와 시비가 교차하는 용어도 드물다. 묵언수행이나 장좌불와 같은 뭔가 특별한 수행을 해야 깨달음에 이른다고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5.14
[하늘이 감춘 땅] 금수산 정방사 [하늘이 감춘 땅] 금수산 정방사 아린 발길 드센 산세…밤새 부딪혀 손 안에 잦아들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깨끗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다운 곳, 깨끗한 곳을 찾아 순례를 떠나곤 합니다. 충북 제천을 찾는 많은 사람들도 “이곳만큼 아름다운 곳이 없다”는 입소문을..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4.28
‘잠이 깊어 꿈도 생각도 없는데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잠이 깊어 꿈도 생각도 없는데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지난 10~13일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개발원이 마련한 ‘중국 간화선 선적지 순례단’을 따라 중국 남쪽 저장성(浙江省)과 장쑤성(江蘇省)의 선종사찰을 탐방했다. 저장성 닝보(寧波)시 아육왕사(阿育王寺)와 천동사(天童寺), 항..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4.23
법을 외칠 만한 사람이 없구나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법을 외칠 만한 사람이 없구나 말세에 이 슬픈 현상을 깊이 슬퍼하도다. 불법을 외칠 만한 사람이 없구나. 아직은 글 읽을 줄도 모르면서 강석에 앉고 일찍이 행각도 못했는데 법상에 앉네. 돈을 들고 절을 하는 모습은 마치 미친 개와 같고 속은 텅 비었는데 마..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4.16
[하늘이 감춘 땅] 희양산 최후 보루 용추토굴 [하늘이 감춘 땅] 희양산 최후 보루 용추토굴 희양산은 남근 발딱 선 모습…용추는 여성의 자궁 자기와의 싸움을 벌일 전사만이 머물 수 있는 곳 희양산에 감춰진 계곡은 금강산 계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절경입니다. 옛부터 희양산은 봉암용곡으로 불렸습니다. 879년(신라 헌강왕 5년) 희양산..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4.16
술 담배 만화…부처님도 빙그레 술 담배 만화…부처님도 빙그레 텅 비워 꽉 찬 종림스님 식당 앉자마자 한 대 꺼내물고 맥주까지 ‘캬~’ 밤새 읽어 머리 비우게 한 만화가 산더미처럼 지리산 9부 능선에 자리해 천왕봉부터 노고단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금대의 전경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툭 터집니다. 그래서 지리산인들은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4.12
무산본각 / 길이 있을 뿐 가는 자 없구나 오직 괴로움이 있을 뿐 괴로움을 경험하는 그 자가 없고 오직 행위가 있을 뿐 행하는 자는 없고 사라짐이 있을 뿐 사라진 자 없고 길이 있을 뿐 가는 자 없구나. 무산본각 / <깨달음에 이르는 붓다의 수행법>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4.08
고봉 화상 / 동쪽으로 솟고 서쪽으로 빠지는 데 맡겨두라. 이 일착자(一着子)를 위로 부처와 조사가 구하되 비록 천 가지 마군과 만 가지 어려움, 만 번 죽음과 천 번 태어남을 겪더라도 물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에 도달하지 않고는 결정코 그치지 아니하는 것과 같았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크게 용이하지 않다. 만약 쇠붙이에 점을 찍어 금을 만들어서 모든 ..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3.27
선의 두 원조 터전 ‘하늘의 눈’과 ‘지름길 산’ 선의 두 원조 터전 ‘하늘의 눈’과 ‘지름길 산’ [하늘이 감춘 땅] 중국 선 원류의 사찰 순례 화두선-묵조선, 서로 “고목”-“주물” 비판 치열 수행 천년의 시간과 한국-중국 공간 초월해 이심전심 참선 지난 10~13일 한국의 선객 108명이 중국의 사찰 순례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3.24
지유 스님 / 사량분별 초월한 것이 화두공안 [名법문 名강의] 범어사 조실 지유 스님 “바깥으로 향하는 마음을 자르면 그대로 조사가 되고 부처가 된다” 오늘 벌써 삼동 결제하고 석 달이 지난 마지막 해제 날을 맞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한 철 동안 각기 공부하는 방법이야 백 사람이 똑같을 수 없고 천 사람이 모이면 천 사람마다 자기 생.. ***풍경소리/염화실의 향기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