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 선, 무엇이 문제인가 심재룡 서울대 철학과 및 미국 하와이대 철학과 졸업, 철학박사, 현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 저역서로는 <한국의 전통사상> <동양의 지혜와 禪> <중국불교철학사> <아홉마당으로 풀어쓴 禪> 등이 있다. 1. 이끄는 글 그동안 한국불교, 혹은 한국선(韓國禪)의 특..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20
부처님 당시 스님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부처님 당시 스님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사사키 시즈카 지음, 원영 옮김, 민족사)를 읽고- 김호성 karuna33@dgu.edu 1. 인연 그래 그 이야기로부터 시작하기로 하자. 『대승경전과 禪』(민족사, 2002)이라는 내 책이 있다. 학위논문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금강경』을 비롯한 대..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19
육조단경, 어떻게 볼 것인가 육조단경, 어떻게 볼 것인가 정성본 :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졸업. 일본 愛知學院 대학원 석사. 驅澤대학 석박사.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 캠퍼스 선학과 교수. 저서로는 <중국 선종의 성립사 연구><신라 선종의 연구><선의 역사와 사상>등이 있다 1. 육조단경 무엇이 문제인가 남종의 조사 육..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13
육조단경을 읽고 1. 실상을 본다. 본성이 어떠한가에 대한 논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끊임이 없이 있어왔다. 이에 대해 대체로 선하다고 하는 주장이 많지만 악으로 보는 사람도 없지 않고, 中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육조단경에서는 자성은 원래 공하다고 본다. 공하다는 것은 어떻게 규정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것..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07
돈오돈수/돈오점수 및 육조단경 평석(선림보전)에 대한 고찰 돈오돈수/돈오점수 및 육조단경 평석(선림보전)에 대한 고찰 육조대사가 처음 사용한 말인 돈수는 단경의 돈수편을 살펴볼 때, 悟後에 대한 언급이 아니어서, 보조국사의 돈오점수의 점수와는 애당초 무관한 말이며 배치되는 말도 아니다. 돈오돈수란 말이 먼저 나온 말이므로 당연하다. 하지만, 悟後..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06
不汚染修 번역에 대한 고찰 不汚染修 번역에 대한 고찰 (성철/대원/청화/전강 선사) 師曰 什&#40637;物 恁&#40637;來 曰說似一物 卽不中 師曰 還可修證否 曰修證卽不無 汚染卽不得 師曰 只此不汚染 諸佛之所護念 汝旣如是 吾亦如是 [장경각] 대사가 말씀하셨다. "무슨 물건이 이렇게 오는고?" "한 물건이라고 말씀드린다 하여도 ..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06
대우 거사 '과정 그 자체가 결과' [책]72세에 첫 설법집 '그곳엔 부처도…' 펴낸 대우거사 서울 한 켠에서 20여 년 간 조용히 사람들에게 불법(佛法)을 펼쳐 온 대우거사(大愚居士·72). ‘도시의 현자(賢者)’로 불리워 온 그가 최근 설법을 모은 첫 저서 ‘그곳엔 부처도 갈 수 없다’(현암사)를 내놨다. 그가 머물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9.06
시인 조영관 / 시화의 달 당신은 꼭 8시 반경이면 우리 공장 담벼락에 자전거를 쉰다. 우즈베키스탄 태생, 무하메드, 27세, 도금공장 노동자. 콧수염이 인상적인 당신은 고향에 세 살배기 아들이 하나 있다 했다. 내가 길모퉁이에 세워둔 자동차로 다가갈 때면 당신은 반갑게 휙 휘파람을 분다. 옆 전자공장은 주야교대라 불빛이..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8.24
시인 조영관 / 정도리 바닷가에서 행여 바다를 보면 꼬깃꼬깃 꼬부라졌던 생각들이 펴질까 나 여기까지 허덕거리며 왔나 깃털처럼 내리던 눈도 멎고, 이제 섬들도 안개 속에 자우룩하게 잠겼다 땡글땡글한 몽돌들이 달걀처럼 포개져 있는 바닷가를 걷다가 문득 욕망의 집 속에 갇혀 허덕이던 나를 돌에 매달아 바닷물에 그냥 놓아 버..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8.23
시인 조영관 / 시를 겁나게 잘 아는 친구 얘기 어쩌다 곰장어 포실하게 익어 가는 포장마차에서 몇 자 끼적거리다가 들키는 바람에 시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 왈 가슴을 때리면 때리는 것이지 때릴까 말까 그렇게 재는 것도 시냐고 저 푸른 풀밭 거시기 하면서 끝나면 되는 것을 뭐 좋은 말 있을까 없을까 겁나게 재쌓는다고 그런 것도 시냐고 친.. ***풍경소리/착한 글들 200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