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판에게 답하는 편지 유퉁판에게 답하는 편지 ...(중략)...옛적에 바수반두가 항상 한끼만 먹고 눕지도 않으며, 여섯때로 예불하며, 청정하여 욕심이 없어서 대중들의 귀의할 바가 되더니, 이십조인 사야다가 장차 그를 제도하고자 하여 그의 문도에게 물어 이르되 “이 두루 두타를 행하여 능히 깨끗한 행[梵行]을 닦음이 ..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7
허사리에게 답하는 편지 허사리에게 답하는 편지 ...(중략)...이 일은 또한 오래도록 선지식을 참문하면서 총림을 두루 돌아가닌 뒤에야 증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요즘에 더러는 총림에 있으면서 머리가 희고 이가 누렇게 되도록 요달하지 못한 놈이 있는가 하면, 또 더러는 잠깐 총림에 들어와 한 번 펴서 엶에 문득..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7
조대재에게 답하는 편지 조대재에게 답하는 편지 편지에 보인 것을 낱낱이 다 갖추어 알았노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마음이 있는 것은 다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시니, 이 마음은 세간의 번뇌인 망상심이 아니라, 위없는 큰 깨달음을 발한 마음을 말함이니, 만약 이 마음이 있다면 성불하지 못할 사람이 없으리라. 사대..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6
진소경에게 답하는 두 번째 편지 진소경에게 답하는 두 번째 편지 편지를 보니 “나의 여태까지 편지를 받은 뒤로부터 매일 시끄러운 가운데, 몸소 피하여 숨으려 하나 피할 수 없는 곳을 만남에 항상 스스로 점검하되 아직 공부에 힘을 붙이지 못했다”고 하니, 다만 이 피하여 숨으려 하나 피할 수 없는 곳이 곧 이 공부를 끝장낼 곳..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6
부추밀에게 답하는 편지, 첫번째 부추밀에게 답하는 편지, 첫번째 편지를 받아보니, “젊은 나이에 이 도를 믿어 마음을 기울일 줄 알았다가 만년에 알음알이[知解]의 장애되는 바 되어 깨달아듦을 구하는 곳이 있지 아니함일세. 아침저녁으로 도를 체달하는 방편을 알고자 한다”하니, 이미 지극한 정성을 짊어졌음이라 감히 스스로 ..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2
이참정에게 답하는 편지, 두 번째 이참정에게 답하는 편지, 두 번째 편지를 받은 뒤에 더욱더 우러러보노라. 알지 못커라, 날마다 연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대로 자유자재하는가? 사위의[행주좌와] 가운데 번뇌가 더 수승하지는 않는가? 자고 깸의 두 가지 경계에 한결 같은가? 옛을 인하는 곳에 일부러 짓지는 않는가? 생사심이 상속하..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0
이참정에게 답하는 편지 이참정에게 답하는 편지 ...바야흐로 이러한 인연은 전해줄 수도 없고 배워서 되는 것도 아님이니, 반드시 스스로 증득하고 스스로 깨달아야 하며, 스스로 즐기고 스스로 쉬어야만 비로소 머리까지 사무친 줄 믿게 될 것이다. 그대가 요즘 한 번 웃음에 얻은 것들을 몰록 잊었다고 하니, 무릇 다시 무엇..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0
증시랑에게 답하는 편지, 여섯 번째 증시랑에게 답하는 편지, 여섯 번째 온 편지를 자세히 읽기를 몇 번이나 보고서 흡족히 무쇠와 바위처럼 변함없는 마음을 갖추었으며, 결정한 뜻을 세워서 허둥지둥하지 아니함을 보았노라. 다만 이와 같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이른다면, 또한 능히 염라대왕과 더불어 서로 겨루리니, 다시 이..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10
증시랑에게 답하는 글, 두번째 증시랑에게 답하는 글, 두번째 그대가 몸을 부귀에 머물되 부귀에 꺾이어 난처한 바가 되지 아니한 것은, 예로부터 지혜의 종자를 심지 않았다면 어찌 능히 이와 같으리오. 다만 중간에 이 뜻을 잊고 이근(利根聰明)총명의 장애가 되어, 고인께서 곧바로 끊는 지름길이라고 가르친 요긴한 곳에서 한 칼..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09
해제 / 행장 *간화선의 요체를 풍부하게 담은 <서장(書狀)>에서 소담 나름대로의 견처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몇몇 단락들을 옮겨봅니다. 인용도서는 <서장>(무비[無比]스님 감수, 지상[智象]스님 주해 / 불광출판사 펴냄)입니다. 서장(書狀) 해제 <서장>은 대혜 종고(大慧 宗&#26482;, 1089-1163)스님께서 .. ***중국선불교/서장(書狀) 2007.10.09